샌프란시스코시는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샌프란시스코 시티칼리지(CCSF)의 학비를 전액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출처 : USA 투데이) 

올 가을학기부터 샌프란시스코 지역 주민들은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할 경우 전액 무료로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7일 보도된 USA 투데이에 따르면,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주민들에게 전액 무료로 재학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전국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최초이며, 이 무료 칼리지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해 약 3만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에드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6일, 주민이라면 누구나 시티 칼리지를 무료로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료 학비 혜택을 받는 대상은 샌프란시스코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시민들이며 모든 커뮤니티 칼리지 풀타임 및 파트타임 재학생들에게 학점 당 46달러씩 드는 학비를 면제해준다. 단, 교과서나 기타 수업에 드는 비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학비 면제 프로그램은 한인출신 제인 김 수퍼바이저의 발의로 추진되어 지난 11월 선거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5백만 달러 이상 가치의 부동산 양도세(Transfer Tax) 인상시 발생하는 연 540만 달러의 재원 마련을 통해 학비지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시정부가 합의함에 따라 전격 시행이 가능해졌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된 학생은 약 2만 3,0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A 지역에서는 캘리포니아 거주자격을 갖춘 학생들이 LA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 소속 대학에 진학할 경우 1년간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주는 ‘LA 칼리지 프라미스( LA College Promise)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지원 대상은 LA 통합 교육구 내 고등학교나 차터스쿨 졸업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