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NASA 교육국 예산 전액 삭감, 과학계 퇴보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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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NASA 교육국 예산 전액 삭감, 과학계 퇴보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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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의 운영책임자인 로버트 라이트푸트가 2018년 제안된 예산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출처 : 포브스) 


 

트럼프 행정부의 과학 분야 예산 삭감의 일환으로 NASA의 교육 지원금이 전액 삭감되어 NASA 교육국이 아예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NASA(The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교육관련 예산인 약 1 1500만 달러를 전액 삭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NASA의 교육국은 어린 과학자들을 위한 인턴십과 장학금들을 제공하고, 소수 집단을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 STEM분야에 소개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는 단체이다. 교육국 사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더 많은 여성과 소수 민족이 이 분야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는 셈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NASA 측에서는 교육국이 사라질 경우 이의 지원 사업은 과학 임무 위원회가 맡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과학 임무 위원회의 예산은 교육국의 기존 예산에 비해 턱없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상당한 양의 교육 지원 사업이 취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교육국뿐만 아니라 NASA의 지원 예산도 예년에 비해 대폭 삭감되어 NASA가 수행하는 고유 업무인 지구 과학 및 기후관련 조사 연구 업무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NASA 지구 과학 부서는 오바마 정부 아래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예산이 증가돼 왔으며, 지난 8년간 지구 기후, 우주 기상, 해수면 변화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했으며 지구 관측 위성을 발사할 수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우주정책 관계자들은 미국의 우주 프로그램이 지구와 기후 과학 연구보다 우주 탐사에 집중하길 바라고 있다. 그들은 NASA가 현재 하고 있는 지구 기후 관련 연구를 미국해양대기청(NOAA)에 넘길 계획을 추진 중이다.

 

 

NASA 뿐만 아니라 예산의 약 31%를 삭감해야 할 위기에 처한 환경 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gy), 18%의 예산 삭감이 예상되는 국립 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등 대표적인 과학 기관들의 지원 예산이 대폭 삭감될 예정이어서 과학 커뮤니티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과학 연구와 환경 정책을 재정비하고자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시도의 일환으로 해석되지만 이를 위한 구체적인 사항은 드러난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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