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후보, "히스패닉 판사는 믿을 수 없어" 발언 논란

교육뉴스

belt-mguy-hp.png

트럼프 대선 후보, "히스패닉 판사는 믿을 수 없어" 발언 논란

관리자 0

4046070501fd7f91cd3b861b83c0426a_1478523804_64.bmp

트럼프 대학' 사기 사건 연루 재판관에게 인종적 모욕 발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이 운영하던트럼프 대학사기 사건과 관련, 멕시코계 이민자 출신의 연방법원 곤잘레스 쿠리엘 판사를 믿을 수 없다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NBC뉴스가 보도했다.

 

이러한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에서도 미국의 가치를 훼손한 완전히 잘못된 발언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를 느낀 트럼프는 문서로 된 성명서를 통해 자신의 발언이 오해를 일으켰다고 인정했다.

 

트럼프는 부동산 투자 명문학교를 만들겠다고 주장하며 2006 93%의 지분을 투자하여 트럼프 대학을 설립하였다. 그러나 이 학교는 대학 인가를 받지도 않고대학이라는 명칭을 버젓이 사용했으며 정규 대학 수업을 하기는커녕 단 며칠짜리 강좌를 1인당 수천 달러씩 받고 판매한 것으로 나타나 사기라는 의혹을 받아 왔다.

 

뉴욕 검찰은 트럼프 대학을 상대로 불법 대학 운영으로 4,000만 달러를 챙긴 혐의로 소송을 걸었으며 일부 피해 수강생들은 2010년에 이미 캘리포니아 법원에 사기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이에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연방지법은 이 사건과 관련, 트럼프에게 출두 명령을 내렸으나, 트럼프는 히스패닉계가 자신을 증오하는 만큼, 히스패닉계 판사가 재판을 공정하게 진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발언을 하였다.

 

 

이 발언으로 히스패닉계 뿐만 아니라, 이슬람, 아시안 등 소수계 유권자들의 비판이 연일 쇄도하고 있어 트럼프는 이 사건으로 대선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0 Comments
belt-mguy-hp.png
Facebook Twitter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