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생들, 읽기 능력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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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생들, 읽기 능력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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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생들의 읽기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어 전문가들이 경고에 나섰다.

 

워싱턴포스트에 의하면지난 화요일 발표된 국제 읽기 능력 시험 결과미국의 순위가 상당 수준 떨어져 미국 교육 시스템의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

 

미국은 매 5년마다 시행되는 전 세계 4학년 학생들의 읽기 능력 평가에서 그동안 좋은 성적을 유지해 왔다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2016년의 평균점수는 지난2011년에 기록했던 556점에 비해 7점이나 떨어진 549점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미국의 순위는 2011년 세계 5위에서 세계 13위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벳시 디보스 교육부 장관은 이러한 결과를 접하자 트위터를 통해 학생들이 책 읽기를 등한시하면 성공적인 학교 생활을 할 수 없으며나아가 인생에서도 앞서 나갈 수 없다교육부는 학생학부모 및 교육자를 위해 더 잘해야 한다면서 #RethinkSchool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했다이후 디보스 장관은 이 캠페인을 위해 차터스쿨 및 사립학교들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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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읽기 능력 시험에서 미국 학생들의 점수가 현저하게 떨어졌다. (출처 : 워싱턴 포스트)

 

읽기 능력 평가뿐만이 아니다미국 학생들은 올해 고등학교 11학년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국제 수학 및 과학 평가시험에서도 성적이 떨어졌으며 8학년들이 치른 수학 및 과학 시험에서도 점수가 계속 떨어졌다. 이에 대해 미국 학생들의 수학 능력이 정체되거나 계속 뒤쳐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하버드 대학 교육학과 마틴 웨스트 교수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매우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특히 이 결과를 출신 민족별로 세분화해서 분석하면흑인이나 히스패닉 등 일부 소외계층 학생들의 교육 성과를 향상시키려던 정부의 노력이 결국은 효과가 없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더욱 우려된다는 것이다. 웨스트 교수는 이는 미국의 교육이 미국 내 불평등과 관련해 상당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교육부의 예산및정책우선과제 센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인플레이션을 고려하더라도 2008년에서 2015년까지의 미국의 학생 1인당 교육예산 지출은 절반이 넘는 29개 주에서 감소됐다. 전문가들은 부의 불평등 심화, 교육 예산 삭감, 경기 침체 등이 이러한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한다. 한편 미국 학생들은 한 가지 부분에서 향상된 점이 돋보였는데 인터넷 기반 교육에서 온라인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다. 이 능력에서 미국은 전체 16개국 중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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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학년들의 읽기 능력 평가에서의 국가별 순위 비교(출처 : 워싱턴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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