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시험 부정행위” 내국인보다 최고 8배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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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시험 부정행위” 내국인보다 최고 8배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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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텍의 공대생인 아만 메타와 상하이 출신인 랑킹 왕이 그들이 본 유학생들의 시험 부정행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출처 : WSJ) 

 

작년 오하이오 주립대에서는 중국에서 유학 온 학생이 학생 게시판에시험 당 500달러를 주면 대리시험을 봐 주겠다. 학점 A를 보장한다고 글을 올려 적발된 일이 있었다.

 

또한, 최근 UC 어바인에서도 몇몇 유학생이 신분증을 분실했다고 속이고 대리 시험을 보다가 적발되었다. 애리조나대의 한 교수는 중국인 학생들이 틀린 답을 똑같이 써서 부정행위가 명백히 드러난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2014-2015년 미국 공립 14개 대학에서 일어난 시험 부정행위를 분석한 결과 내국인보다는 외국 유학생의 부정행위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학생들에게 학생 100명 당 1명에 해당되는 시험 부정 행위자가 있다면 외국인 유학생들은 학생 100명당 5.1명의 학생이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험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될 경우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F학점 처리는 물론 정학이나 퇴학의 조치가 취해지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학 처분 정도의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아 이들에 대한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아리조나 대학의 지리학과 미치넥 교수는대학 입장에서는 등록금의 주요 수입원인 유학생들을 퇴학 조치 하는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으로 대학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수한 성적을 갖춘 학생들을 뽑는 것에만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그에 걸맞는 훌륭한 인성과 높은 도덕성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하는 제도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니스 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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