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에게서 배운 여학생들의 성적이 높다?

-      남학생에 비해 평균 10% 높아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여학생들의 시험 점수와 대학교 졸업률이 남학생들보다 높으며 여학생들은 여교사에게서 수업을 받을 때가 남교사에게서 수업을 받을 때보다 학습효과가 더욱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

이 연구는 2015년 7월 경제관련 조사기관인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의 논문에 실린 내용으로, 텍사스 주 A&M대학교의 두 경제학자인 Jonathan Meer와 Jaegeum Lim은 한국에서 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 14,000명 선발하여 그들의 표준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한 결과 거의 모든 과목에서 여학생들의 점수가 남학생들보다 높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또한, 여교사에게 수업을 받은 과목에서 여학생들의 평균점수가 남학생들보다 10%가량 높았고, 남교사에서 받고 있던 수업을 여교사로 바꾼 뒤에 시험을 치르자 여학생들의 성적이 남학생들에 비해 8.5%까지 향상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조사결과에 대해 실험을 진행한 Jonathan Meer는 여학생들은 자신과 같은 성별을 가진 교사에게서 수업을 받을 때 더욱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며 여교사가 자신들에게 남학생과의 차별 없이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분석하였다.

이를 다르게 해석하면 거의 전과목에서 여학생들의 시험점수가 남학생들보다 높은 이유는 현재 대부분의 학교에서 여교사의 숫자가 남교사보다 훨씬 많기 때문인 것으로도 해석할 수도 있다.

Vol.34-201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