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컴퓨터를 해킹하여 성적 위조한 과외선생 유죄판결
관리자
로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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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7 02:06
학교 컴퓨터를 해킹하여 성적 위조한 과외선생 유죄판결
뉴포트비치의 코로나 델 마 고등학교(Corona del Mar H.S.) 학생들의 개인 과외 선생인 29세의 티모시 라이(Timothy Lai)가 지난 8월 4일 OC 대법원으로부터 컴퓨터 불법 침입 및 사기죄와 상업적 강도죄를 인정받아 징역 1년과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았다.
티모시 라이는 코로나 델 마 고등학교 교사의 컴퓨터를 해킹하여 학생들의 성적을 위조한 혐의로 지난 2015년 1월에 기소되었다. 기소되기 전 자신이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한국으로 도피했다가 몇 개월 후 LA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체포되었고, 그의 소지품이었던 USB 메모리의 데이터를 경찰이 복구함으로써 증거가 확보되었다.
이날 법정에서 티모시 라이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또한 법정에 참석한 코로나 델 마 고등학교 교장은 피고인이 성적을 조작 시켜준 학생들의 부모들을 향해 “자녀의 성적향상을 도와줄 거라고 믿었던 사람에게 오히려 배신을 당한 경우”라며 “인생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다”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티모시 라이는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2013년 뉴포트비치 고등학교에
잠입하여 한 교사의 로그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19차례나 학생들의 점수를 조작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2013년 당시 범인을 찾지 못하여 미제로 남아있던 사건이었다.
Vol.34-201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