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생활비와 저임금, 높아지는 캘리포니아 빈곤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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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생활비와 저임금, 높아지는 캘리포니아 빈곤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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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ucing Child Poverty in California: A Look at Housing Costs, Wages, and the Safety Net (출처: PPIC) 


 

캘리포니아주의 5세 이하 어린이들 중 25%가 빈곤에 처해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캘리포니아주 공공 정책 연구소가 캘리포니아주 거주자들의 가족 수입 및 생활비를 조사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거주 가구의 약 31%가 수입의 절반 이상을 주택비에 지출하고 있어 식량 및 건강 관리와 같은 기본적인 삶에서 안정을 찾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서 캘리포니아의 빈곤 지수는 거주 지역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2015년 빈곤 가정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연간 20,083달러~39,115달러의 연소득을 가진 가정으로 정의됐다. 연방 평균 빈곤 지수는 4인 가족 기준 24,250달러로, 캘리포니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빈곤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의 연구원이자 공동 저자인 사라 본은 “캘리포니아의 빈곤 수치는 매우 충격적이다. 빈곤층 성인의 약 78%는 저임금 일자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소득의 약 50%를 주택비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이로 인해 5세 이하 유아들의 보육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분석했다. 저소득 가정의 경우 높은 보육비를 감당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취업 등으로 자녀들을 돌볼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영유아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회 복지 정책 등 사회 안전망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기는 하지만 풀타임 직업을 가진 가정의 경우에는 푸드 스탬프 등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상실되기도 하는 등, 복지 서비스의 자격 요건은 무척 까다롭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2022년까지 최저 임금이 단계적으로15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의 빈곤율은 높은 생활비와 여전히 낮은 임금 수준으로 인해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연방 정부 및 주정부 차원에서 아동 빈곤 대책이나 빈곤 가족에 대한 세금 공제 혜택 등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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