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고교 졸업시험(CAHSEE)이 공식적으로 폐지됐다.

미주 한국일보에 따르면, 지난 10일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주 고등학교 졸업 시험제도를 영구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에 서명했다.

지난 1999년 처음으로 도입된 이 졸업 시험은 캘리포니아주 고등학교 학생들의 졸업 필수요건으로 영어와 수학 시험을 치르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후 이 제도는 시험의 내용이 연방 정부가 새롭게 도입한 커먼 코어 교육과정에 맞지 않는다는 점과 대입 표준 시험인 SAT, ACT등의 시험을 여러 번 치러야 하는 학생들에게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2015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중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