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에서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한 학생은 1년간 등록금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출처 : CNN Money) 

캘리포니아주의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금 면제 법안이 통과되어 앞으로 캘리포니아주의 114개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한 학생들은 첫 1년간 등록금이 면제될 예정이다.

CNN Money에 따르면, 현재 LA시에서 시행되고 있었던 정책 ‘칼리지 프라미스 프로그램’이 캘리포니아주 전체로 확대 시행된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13일 커뮤니티 칼리지에 풀타임으로 입학한 신입생의 첫해 등록금을 면제해 주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전국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주 중의 하나이다. 현재 거주자 재학생의 경우 크레딧당 46달러, 연간 1,100달러 수준의 등록금을 납입하고 있다.

새로 입법된 법안 AB19이 시행되면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신입생은 1년 동안 등록금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주정부는 이에 대한 예산으로 3,11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 법안으로 혜택을 받게 될 학생은 약 19,000명 선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법안의 발의자인 미겔 산티아고 주 하원의원은 “특정층만이 아닌 모든 학생들에게 동등한 고등교육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하며 법안 통과를 환영했다.

이 법안을 이미 시행중인 샌프란시스코주의 경우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률을 살펴보면 작년 대비 약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새로운 법안은 2018~2019 학년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이를 위한 내년 예산안은 2018년 6월까지 승인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