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의 공립학교를 변화시키자는 취지의 “고품질 공립학교 만들기”라는 제목의 보고서가 최근 발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보고서는 학교의 관리 모델, 교육 과정 방향 또는 운영 프레임등과는 관계없이 하나의 모델을 따르지 않고 성공적인 학교의 모델을 상황에 맞게 적용하여 개선시키자는 지역사회 중심의 계획을 담고 있다. 이 운동은 “Great Public Schools Now”라는 기관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 지역의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에듀케이션 뉴스가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A 지역의 약 16만명의 학생들은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을 위한 준비가 턱없이 부족한 학교들에 등교하고 있다. 또한 약 4만명의 학생들은 차터스쿨에 가기 위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수천명의 학생들은 좀더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자 매그넷 스쿨에 가기 위해 기약없이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Great Public Schools Now”는 이러한 실정을 인지하고 기금모금을 통해 LA 지역의 공립학교 수준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계획을 구상했다. 먼저 지역 사회 참여를 유도하여 장기간 학교들을 지원할 계획이며 다양한 배경의 좋은 교사들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차터스쿨들의 취약한 제반 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저소득층 지역에 수준높은 공립학교를 공급하는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좋은 학교 만들기는 학교 자체의 노력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가 나서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