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딸 대학 보내기 겁난다.” 전국 대학 성폭행 심각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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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딸 대학 보내기 겁난다.” 전국 대학 성폭행 심각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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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 조셉 바이든 부통령이 4월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대학가 성폭력 근절 운동인변화의 참피언행사를 주최하고 있다.(출처 : WSJ) 

 

전국 대학가에서 벌어지는 성폭행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학부모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13년에 전국 대학에서 신고된 성범죄는 모두 5,000여 건에 달해 지난 2001년 수준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비영리 사회과학연구 그룹인국립 교육 통계 센터(The National Center for Education Statistic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에는 2012년에 비해 성범죄가 무려 1,000건이나 더 신고되어 매년마다 성범죄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내 전체 범죄 신고 건수가 급감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2013년에 신고된 대학내 범죄 건수는 약 27,600건으로 2001년에 비해 34% 감소했다.

 

비영리 연구기관 RTI 선임 연구원인 크리스토퍼 크렙스는교내에서 실제 성폭행이 일어났다 하더라도 여러 가지 이유로 이를 신고하는 비율은 매우 낮은 편이라고 지적하며 실제 성범죄가 늘었는지, 아니면 단지 신고 건수가 늘었는지를 신고 비율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백악관에서 성범죄에 대한 전담 테스크포스를 구성한 이후, 많은 대학들이 최근들어 캠퍼스내 성범죄에 대해 공개적인 태도를 취하기 시작했다. 교육부도 성범죄 기소건으로 논란이 있는 학교의 명단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성폭행 피해자들도 과거와는 달리 자신의 피해를 당당히 공개하고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분위기이다.

 

 

한편, 최근 십여 년 동안 12~18세 사이의 청소년들의 교내 왕따와 범죄율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2년에 학생 1,000명 당 18.1%를 기록하던 범죄율이 2014년에는 3.3%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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