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차터 스쿨들, 작년 LAUSD의 예산 절반 사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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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차터 스쿨들, 작년 LAUSD의 예산 절반 사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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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 LA 교사 노조(UTLA,United Teachers Los Angeles) 회장인 알렉스 캐퓨토-펄은현재의 차터  스쿨들의 인기와 재정 현상이 LAUSD 전체에서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LA 데일리 뉴스)


날로 인기가 치솟는 LA 통합 교육구 소속의 차터 스쿨들이 작년 한 해만 무려 5억 달러가 넘는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LA 데일리 뉴스가 보도했다.

 

LA 교사 노조 단체인 UTLA가 발표한 이 보고서를 토대로 UTLA의 회장인 알렉스 캐퓨토-펄은 차터 스쿨의 운영 실태를 강력히 비판하면서이 보고서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가 안정적인 상태를 지속해야 할 필요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첫 번째 단계라고 말하며, “차터 스쿨들이 재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데 걸린 12년 동안 LAUSD로의 전입이 꾸준히 감소했다. 우리는 공립학교와 학생들의 상황이 나빠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AUSD의 대변인은 이 보고서에 대한 논평을 자제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 보고서를 LAUSD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UTLA의 의뢰로 미국의 MGT에 의해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LAUSD학생의 16%가 교육구 내 무료로 임대, 운영되고 있는 56개의 차터 스쿨에 재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LAUSD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이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221개의 차터 스쿨이 있는데 이는 지난 10년 동안 3배나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가 밝힌 2014-15 학년도 LAUSD 예산 중 손실 액수는 다음과 같다.

-학생 등록 기금 508.3백만 달러

-차터 스쿨들이 미지급한 관리 비용 15.3백만 달러

-공동 배치 학교 관리 비용 2.1백만 달러

-특수 교육 추가 예산10.4백만 달러

-재산세 86,000달러

 

한편, 이러한 현상에 대해 워싱턴 D.C기반 연구와 공공 정책 센터인, 인더 퍼블릭 인터레스트의 이사 도널드 코헨은차터 스쿨과 교육구 학교들이 직면하고 있는 '학생들과 재정에 대한 경쟁'이 과열될 경우, 변화가 즉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LAUSD의 교육 시스템 자체에 큰 재정적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차터 스쿨이란

차터 스쿨이란 학생들의 학비 부담이 전혀 없는 공립학교이면서도 사립학교의 운영 형태를 갖는 학교로, 교육구의 간섭을 받지 않고 학교 행정부가 자율적으로 학교를 운영할 수 있다.

지난 1991년 미네소타에서 차터 스쿨 설립 법안이 통과된 이후 20년만에 전국에 5,000여 개에 달하는 차터 스쿨이 설립되었으며 그 중 캘리포니아가 809개로 전국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차터 스쿨은 교육구의 운영 방침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을 활용하여 거주지에 관계없이 희망 학생들을 모집할 수 있고, 학점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학년 진급을 한 해 미루기도 한다. 또한 영어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ESL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일반 공립학교에서는 불가능한 제도를 자유롭게 운영하고 있다. 최근 전국 고교 10종 학력경시대회에서 최종 우승한 LA 그라나다 힐스 고교도 지난 2003년 차터 스쿨로 전환하면서 예산을 캘리포니아 주 정부로부터 직접 받아 운용하고 있다. 이 학교는 학교 사정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최적화하면서 성공적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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