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가든그로브 통합 교육구에서는 최초로 이중 언어 몰입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오렌지 카운티 교육청이 밝혔다.

이에 따라 가든그로브 통합 교육구는 오렌지 카운티 교육구 내에서 이중 언어 교육을 실시하는 13번째 교육구로 이름을 올렸다.

파운틴 밸리의 제임스 먼로 초등학교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지역 공무원, 사회 인사, 학부모들은 학교측에서 준비한 비디오 프리젠테이션, 공연 등을 관람하면서 먼로 초등학교의 이중 언어 교육 실연 모습을 지켜보았다.

먼로 초등학교의 세자르 로야 교장은 “먼로 초등학교에서의 언어는 장벽이 아니라 학생들을 함께 묶어주는 매개체이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우리 학생들은 서로 도와가며 이중 언어 프로그램을 잘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히스패닉계 학생이 많은 먼로 초등학교에서의 이중 언어 교육은 90:10 원칙을 따른다. 유치원 시기와 1학년 때에는 스페인어 90%, 영어 10%로 수업이 실시되지만, 6학년에 도달하면 스페인어와 영어의 비중이 각각 50%가 되는 방식이다.

현재 오렌지 카운티에서 이중 언어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는 애너하임 초등학교, 에너하임 통합 고등학교, 카피스트라노 통합 교육구, 플러튼, 라 하브라시, 매그놀리아, 뉴포트-메사 통합 교육구, 오렌지 통합 교육구, 플라센티아-요바린다 통합 교육구, 새들백 밸리 통합 교육구, 산타 애나 통합 교육구, 터스틴 통합 교육구 및 웨스트민스터 통합 교육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