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학생 아이비리그 ‘입학 차별’ 조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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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학생 아이비리그 ‘입학 차별’ 조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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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뉴 헤이븐 소재 예일대 캠퍼스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출처:WSJ) 

 

아시아계 미국 학생 단체는 올해 아이비리그 대학인 브라운, 다트머스, 예일 대학의 입시에서 아시아계 학생들에 대한 차별의 소지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교육부에 조사를 정식으로 제기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100개 이상의 단체로 구성된 한국계, 중국계, 인도계 등의 아시안 아메리칸 교육 연합(AACE)은 연방 교육부에 행정 소송을 제기하며지난 20년간 아시아계 학생 수가 2배 이상 증가했고, 월등한 능력을 갖춘 학생들이 늘어 남에도 불구하고 대학 입학 합격율은 달라진 것이 없다. 이는 인종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되는 소수인종 입학 할당제와 상한제에 기인하며, 이 때문에 아시안계 대학 지원자들은 역차별을 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이들 대학들은 아시안계 학생들의 개인별 역량을 평가하기 보다는 이들을 하나의 블록 집단으로 여겨 창의성, 비판적 사고 및 리더십, 위험을 감수하는 능력이 부족한 집단으로 여기기도 한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지난해에도 하버드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AACE의 보고에 따르면, 아시아계 학생들은 하버드대 입학시 SAT시험에서 백인 학생들보다 140, 히스패닉 학생들보다 270, 아프리카계 학생 들보다 450점을 더 받아야 입학 시 비슷한 합격율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다트머스 대학 측은 “모든 학생들이 똑같은 평가 기준에 의해 평가받을 뿐이라며 반박했고, 예일대 측은 “입학 사정 위원회는 아시안계가 주장하듯 고교 평균 학점, 표준 시험 점수, 이수 과목 등의 학문적 지표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개인의 전인적이고 전반적인 역량을 평가하므로 아시아계 학생들만을 차별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라고 밝혔다.

 

 

뉴욕에 기반을 둔 대학 입학 서비스 관계자 뱃 스멋토볼은아시아계 학생들은 매우 우수하며 이러한 학생들의 수가 무척 많기 때문에 명문 대학 입학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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