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통합 교육구, 고교 졸업률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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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통합 교육구, 고교 졸업률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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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통합교육구 교육감인 미셸 킹은 LA 통합교육구 소속 고등학교의 졸업률이 올해 75%, 지난해 72.2%보다 상승,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LA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작년 12월까지 12학년 졸업반 학생들의 거의 반 정도가 졸업장을 받지 못할 상황에 놓였으나 온라인 수업과 방과 후 교사 주도의 점수 회복프로그램에 힘입어 졸업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구가,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율을 높이기 위해 졸업 자격을 UC(University of California) CSU(California State University)의 입학자격인 a-g에 맞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졸업 요건 강화안'시행을 앞두고 있어, 이에 맞추어 학사 관리를 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졸업생부터 적용될 이 강화안에 따르면 졸업 최소 크레딧을 230점에서 210점으로 낮춰주는 대신 학생들이 a-g커리큘럼 과목에 좀 더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한 과목이라도 D를 받는 경우 졸업을 못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업 동기를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일부에서는 졸업 자격 요건을 강화함으로써 오히려 대학 입학률을 높이기보다는 졸업률을 낮추는 역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LA 통합교육구도 이에 대응하여 학생들이 a-g 모든 과목에서 ‘C’학점 이상을 받는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졸업 이수 요건을 ‘D’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일부 학부모들과 전문가들은 졸업 시험을 없애고 주립 대학 입학 요구 사항들에 맞는 고교 수업 가이드라인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졸업 이수 최소 학점을 낮춘 것은 졸업률에만 급급한 처사라고 비판하며 고교 졸업장이 대학이나 직장을 위한 준비가 되기에 충분치 못할 정도로 실제 학생들의 학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미셸 킹 교육감은 내년부터 시행될 고교 졸업 요건 강화안에 따라 학생들의 학업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학생들이 필요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a-g과목이란

UC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때 UC가 지정한 대학 준비 과목(a-g 코스) 15개를 이수해야 한다. 이 중 11개 과목은 12학년이 되기 전에 마치도록 되어 있다. a-g 과목은 a. 역사·사회 과학 2 b. 영어 4 c. 수학 3 d. 실험 과학 2 e. 외국어 2 f. 시각·공연 예술 1 g. 선택 과목 1년 등이다. UC는 지원자가 10~11학년 때 이수한 a-g 과목에 한해서만 Weighted GPA를 계산하는데 최고 8학기까지 택한 클래스(보통 1년짜리 클래스 4) Weighted GPA 계산에 적용되며 C 학점 이상 받았을 경우에만 가산점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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