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양극화 가속, “사립학교에서 사라진 중산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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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양극화 가속, “사립학교에서 사라진 중산층”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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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평균 사립 초등학교 입학률을 조사한 결과에서 각 가정의 연소득에 따른 소득 양극화가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블룸버그)


 

지난 50년간 사립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 가운데 중산층 가정의 학생들 수가 현격하게 줄어들어 소득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는 이번 달에 제출된 전미경제조사회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전반에 침투한 부의 양극화의 징후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소득층 가정의 자녀와 중찬층 자녀의 사립학교 등록비율의 격차가 1968년 5%에서

2013년 19%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산층 학생들의 등록율의 감소는 가톨릭 교회 계열 사립학교들이 문을 닫은 시점과 동시에 발생한 일이지만 이 학교들이 상대적으로 학비가 저렴했던 만큼 정확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사립학교에서 중산층 학생들의 진학을 더욱 어렵게 한 요인으로는 가파르게 상승한 사립학교 등록금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일반 가계의 소득 상승분보다 교육비가 더 많이 빠르게 증가하는 탓이다.

 

하버드대학 경제학자인 리처드 머난과 이번 연구를 공동 진행한 스탠포드 대학 숀 리어든 교수는 “소득 불평등의 증가추세와 사립학교 교육비 상승이 겹치면서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낼 수 있는 중산층 가구 수가 급격하게 줄었다.”고 말했다.

2015년 기준으로 일반 사립 초등학교 등록금은 1979년 평균 연 4,120달러에서 2011년 2만 2,611달러로 크게 올랐다. 같은 해 소득백분위 90에 위치한 상위층 가계의 실질 수입은 1973년에 비해 65%가 늘었지만 백분위 50에 해당하는 중산층 가계의 수입은 21% 올랐을 뿐이다. 백분위 20에 위치한 하위층 가정의 실질소득은 오히려 8% 하락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소득층 가정은 좋은 공립학교를 보내기 위해 도심에 비싼 집을 사기보다는 교외에 집을 사고 사립학교에 보내 차라리 교육비 증가분을 감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 청소년과 어린이 중 사립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에 다니는 비율은 채 10%가 안된다. 이들 선택된 블룸버그는 고소득층 아이들이 질적으로 더 나은 교육을 받으며 가정환경이 비슷한 또래와 유대를 맺고 이는 이후에 취업시장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발판이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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