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등학생들, 곳곳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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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등학생들, 곳곳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반대 시위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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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명의 고등학생들이 지난 월요일 교실을 나와 트럼프 자택과 사무실이 위치한 트럼프 타워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당선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출처 : USA 투데이)



전국에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반대하는 시위가 엿새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심지어 고등학생들도 교실 밖을 나와 반 트럼프를 외치며 시위에 가세하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14일 보도했다.

수천명의 고등학생들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워싱턴주 시애틀, 콜로라도주 덴버, 오리건주 포틀랜드, 메릴랜드 주 실버스프링 등에서 트럼프가 그들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며 수업을 뒤로한 채 시위에 가담했다.

 

히스패틱 학생들이 다수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 동부지역에서는 여러 고등학교 학생 수천명이 멕시코 국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트럼프의 인종 차별주의를 반대한다”, “우리는 당선인을 거부한다” “장벽이 아니라 교량을등을 외쳤다.

학생들은 권리와 자유, 인종차별주의와 폭력이 멈추기를 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교사 노동조합도 학생들의 이러한 행동에 우리는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참여해 평화적인 시위를 통해 그들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들의 행동을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선거 결과를 바꿀 수는 없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언급한 무슬림, 이민자, 여성 비하 발언등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시에틀 등 전국 각지에서도 수십개 중학교 및 고등학교 학생들이 시위에 참여하는 양상이다.

 

USA 투데이는 학생들이 트럼프 반대시위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한편, LA 지역에서도 LA 통합교육구 소속 학생들이 반 트럼프 시위에 참여했으며, 14일 오전에 시위를 하며 행진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소수의 민족들을 비하하고 차별하는 트럼프의 언행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위에 참여했던 가필드 고등학교에 이어 루스벨트, 링컨 멘데즈 고등학교 학생들도 수업을 뒤로한 채 가두시위에 참여했다.

 

각 학교 교직원들은 학생들과 함께 시위에 참가한 뒤 질서정연하게 인솔해 학교로 돌아갔다.  LAUSD 관계자들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좋지만 학생의 신분인 만큼 학교 교실을 벗어나는 행동은 삼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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