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대에서 또 총격… 유학생1명 사망
-무의미한 불특정인 피해자 발생. 각성해야
-잇따른 대학가 총격으로 학생들 안전 위협받아
경찰들이 지난 월요일 솔트 레이크 시티 유타 대학교 캠퍼스
레드 버트 가든 근처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를 수색하고 있다. (출처: 워싱턴 포스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소재한 유타 대학교 캠퍼스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또 발생해 유학생 1명이 사망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30일 밤 유타대 캠퍼스 레드 버트 가든 근처에서 용의자 오스틴 부틴이 차량 1대를 강탈한 후 중국인 유학생을 향해 총을 발사, 유학생 천 웨이거가 사망했다. 총격 사건이 벌어지자 학교 측은 교내에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학교를 폐쇄한 후 31일 하루 동안 휴교 조치를 내렸다.
경찰에 의하면 달아난 범인은 검은 옷과 검은 모자를 썼으며 십자가 문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총기 범죄를 저지른 후 콜로라도 번호판의 녹색 픽업 트럭을 몰고 도주했다.
한편, 지난 주에는 루이지애나주 그램블링 주립대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숨졌으며, 지난 19일에는 콜로라도주 주립대 캠퍼스 근처 주택가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여학생 한 명을 포함해 3명이 사망하는 등, 잇따른 대학가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들이나 교직원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이러한 최근 총격 사건들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삼고 있어 불안감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해결 방안 마련에 대한 논의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