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LAUSD)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발생한 학업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2021-22학년도 수업일수를 2주 연장한다는 계획이 교사와 장학관들의 반대와 학부모들의 미지근한 반응으로 전격 취소됐다.

교육구 장학관들은 지난 3일 교육위원회 정기회의에 하루 앞서 보고서를 제출하고 “교육 관계자들의 광범위한 피드백을 토대로 교육구 차원에서 다음 학년도 수업일수를 추가 연장하는 것은 현재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교육구 선임장학관들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발생한 학업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수업일수 추가와 교사연수 일정을 포함한 학기 일정을 연장을 추진하자 지난 4월말 교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로, 교사의 75%와 장학관의 62%가 학기 일정을 변경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학기 일정 변경이 지지를 받지 못함에 따라 교육위원회는 다음 학년도에도 전통적인 180일의 교육일정을 승인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