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된 AP U.S. History 과목 다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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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된 AP U.S. History 과목 다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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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주의자들의 의견을 일부 반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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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의 AP시험(Advanced Placement Exam)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지난해 'AP 미국 역사'과목의 교과내용 가이드라인을 전면 개정하였다. 그리고 1년 뒤인 2015 7, 작년에 개정한 교과 내용의 일부를 수정하여 다시 발표하였다.

 

학생들은 이번 가을학기부터 수정된 내용을 공부하여 2016 5에 있을 AP시험을 대비하게 된다. 'AP 미국 역사' 교과내용은 ‘Identity’, ‘국민’, ‘경제 및 기술’, ‘정치와 권력’, ‘국제 관계’, ‘환경’, ‘문화와 사상이란 주제로 구분한 뒤 각 주제에 따른 세부사항을 나열한 가이드라인이다. 칼리지 보드에서 이 가이드라인을 작년에 개정한 후 올해 다시 일부를 수정한 것이다.

 

칼리지 보드가 불과 1년 전에 전면 개정한 교과내용을 올해 다시 수정한 이유는 작년 교과 내용이 전체적으로 반미주의(anti-American) 성격이 강하다는 보수주의자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기 때문이다역사 과목인 만큼 애국심과 정부에 대한 존경심이 강조되어야 하고, 과거 시민 폭동과 같은 사건들이 교과내용에서 긍정적으로 재조명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보수주의자들의 주장이었다

 

보수적 성향을 띠는공화당 전국 위원회’(Republican National Committee)는 작년에 개정된 교과 내용이 애국주의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고 비판하며, 미국역사의 긍정적인 측면은 삭제되거나 축소되는 반면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되어 학생들에게 자칫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였다. 이 위원회는 칼리지 보드가 교과내용을 수정할 때까지 칼리지보드에 지급되는 연방지원금을 보류할 것을 의회에 요청하기까지 하였다. 이에 칼리지 보드는 지난해 10월부터 재검토를 위해 교사들의 의견과 여론을 수집하기 시작했고, 4월에는 칼리지 보드 AP 부서장의 발표를 통해 올해 7월에 수정본을 발표할 계획을 밝힌바 있다.

 

보수주의자들의 반발에 대해 AP 역사 과목 교사들은시험 준비를 위해 반드시 AP 역사과목을 가르쳐야 하지만, 어떤 방법과 어떤 견해로 미국 역사를 가르칠 지는 전적으로 교사의 몫이다.”고 말했다. 또한 "수십 명의 인물과 역사적 사건들을 단순 암기해야 했던 과거의 교과내용에서 개정판은 '역사적 사고력' (historical thinking kills)을 키울 수 있도록 발전되었다. 많은 인물들을 개략적으로 기억하는 것보다 몇몇의 인물을 깊이 탐구하는 형태였다.”며 작년에 개정된 교과 내용이 가진 장점을 언급하였다.

 

보수주의자들의 불만을 최대한 해결하기 위해 칼리지보드가 수정한 부분은 다음과 같으며, AP US History course and exam description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https://apstudent.collegeboard.org/apcourse/ap-united-states-history)

 

 

  1. 주제별 학습목표를 50개에서 19개로 줄이고 각 내용도 간결하게 요약
  2. 2014년 개정판에 빠졌던벤자민 프랭클린’, ‘토마스 제퍼슨’, ‘존 아담스’와 같은 애국자들의 이름이 추가
  3. 미국 예외주의’(American Exceptionalism)라는 용어를 추가.
  4. 선입견을 줄 수 있는 용어나 단어들을 삭제하거나 최대한 중립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변경

*‘미국 예외주의? 미국은 다른 국가와는 달리 미국 혁명 이후에 민주주의자본주의자유와 평등인권존중의 이데올로기를 기반으로 탄생되었다는 개념으로 한 마디로 미국은 특별하다는 뜻.

Vol.33-20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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