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대에서 흉기 난동 사건 발생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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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6 04:59
CNN은 28일 오하이오스테이트 대학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 사건을 긴급 보도했다. 용의자는 이 학교의 학생으로 소말리아 출신의 20세 압둘라자크 알리 아르탄이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용의자는 지난 28일 오전 9시 52분쯤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소재 오하이오스테이트 대학 캠퍼스내 공대 건물인 와츠홀 근처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인도에 있던 학생들을 들이받은 후 차에서 내려 지나가는 사람들을 흉기로 무차별 공격했다.
10시쯤 도착한 오하이오 주 경찰관은 총기를 포기하라는 명령에도 불구하고 아르탄의 만행이 계속되자총격으로 제압했다. 이 사고로 11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현재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슬림인 아르탄은 2014년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 커뮤니티 컬리지를 거쳐 오하이오 스테이트 대학에 편입을 해 수업을 받아왔다.
한편, 테러 감시 단체인 시테(SITE)에 따르면,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는 28일 자체 통신 아마크를 통해 오하이오 주립대 흉기 난동 사건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자처했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을 아르탄의 단독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IS등 테러 집단과의 연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아르탄은 범행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이 이슬람 공동체를 방해하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우리가 약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라는 내용을 게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