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형제, 해군사관학교에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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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형제, 해군사관학교에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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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오, 대니얼 최 형제
- 3개 사관학교 합격 기록
 

한인 형제가 나란히 해군사관학교에 재학하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시애틀 지역 벨뷰고교 졸업 예정자인 대니얼 최군이 최근 해군사관학교 입학을 확정했다고 전해졌다. 특히 대니얼의 형인 레오 최군 역시 현재 해군사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어서 한인 형제가 나란히 미 해군사관학교 생도가 되는 특별한 사례가 탄생했다.


대니얼 학생의 어머니인 김미석씨는 “형이 생도 생활을 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동생 대니엘 역시 자연스럽게 해군사관학교를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학교가 추구하는 교육 이념과 강도 높은 리더십 훈련, 체력 단련, 공동체 중심의 생활이 아이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시니어가 되기 전 여름방학 동안 학교에서 운영하는 세미나와 캠프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뒤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니얼군은 지난해 해군사관학교가 운영하는 여름 세미나 프로그램과 STEM 캠프, 후보생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사관학교 생활을 미리 경험했다. 이를 통해 리더십과 팀워크, 체력 훈련의 중요성을 체득했고, 군 장교의 길에 대한 확신을 더욱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 해군사관학교 입학 과정은 미국 내에서도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대학 지원과 동시에 연방 하원·상원의원 추천을 받아야 하며, 별도의 인터뷰와 체력시험(CFA), 건강검진, 학업 심사 등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대니얼 최군은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특히 그는 형과 함께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 공군사관학교 등 미국 3대 사관학교 모두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형제는 각 학교의 문화와 교육과정, 졸업 후 진로 등을 신중히 비교한 끝에 해군사관학교 진학을 선택했다.


벨뷰고 재학 중 대니얼 최군은 학생회 간부, 수영팀 주장, 적십자 클럽 회장, 한국문화클럽 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특히 워싱턴주 수영대회 자유형 50야드 종목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는 등 운동과 학업, 봉사활동을 고루 갖춘 학생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그는 해군사관학교 외에도 미국 밀리터리 아카데미 서머 리더십 과정, 에버그린 보이스 스테이트 시의회 활동, STEM 교육 캠프 지도 활동 등에 참여하며 차세대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워왔다.


어머니 김씨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자긍심과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사명감 때문에 아이들이 스스로 이 길을 선택했다”며 “두 형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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