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5시의 기적
"2배로 근사한 삶을 원한다면, 일단 일어나라"
저자는 이런 외침으로 책을 시작했다. 저자는 처음부터 아침형 인간이었을까?
그 반대다. 그는 아침에 5분이라도 더 자려고 기를 쓰는 사람이었고, 알람시계를 몇 개나 세팅해야 겨우 일어났다고 고백한다. 그랬던 그에게 삶의 변화를 요구하는 상황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다름 아닌 사회생활이었다. 할 일은 점점 많아지고, 그것을 감당할 시간과 체력이 점점 부족해졌다. 결국 그는 아침형 인간이 되기로 결정했다. 혹시, 이 책의 저자와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은 없는가? 그렇다면 내가 쓰는 이 칼럼을 읽고 나서, 이 책을 구입해 읽어보자!
저자는 '아침 5시의 기적'을 이렇게 정의했다. '인생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계획적으로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아침식사 전에 하루의 주도권을 잡는 기적 같은 행동이다.'
인생 목표를 찾아서 아침 5시에 일어나기 시작한 저자는 어떤 혜택과 효과를 누리고 있을까?
1. 하루를 계획할 여유가 생기고, 하루 일정이 순조로워진다.
2. 완벽한 고요를 만끽.
3. 숙면과 규칙적인 기상.
4. 활기차고 긍정적인 삶.
5. 집중력 향상.
6. 맑은 정신, 창의력 발달. (두뇌는 아침에 가장 활발)
7. 매력적이고 건강한 신체.
8. 높은 생산성.
9. 위대한 포부를 향해 전진.
10. 크게 성공한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7번은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아침형 인간은 운동을 하고, 건강 식단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결과적으로 몸이 슬림해지고, 건강해진다. 반면, 저녁형 인간은 고칼로리의 군것질을 하는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 몸이 무거워진다. 어떤가? 일찍 일어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가?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일찍 일어날 수 있을까?
1. 카페인 음료를 줄인다.
줄일 수 없다면, 오후만이라도 카페인을 절제한다.
2. 야간 일과를 조정한다.
심야 습관을 살펴보고, 밤에는 TV와 스마트폰을 절제한다. 밝은 모니터는 숙면에 방해가 되지만, 독서는 숙면을 돕는다.
3. 정해진 시간에 잠든다.
목표 시간보다 '30분 일찍 잠든다'는 목표로 야간 시간을 사용해야 한다. 그래야 목표 시간을 겨우 맞출 수 있다.
4. 일어나서 긍정적인 일을 한다.
기도, 명상, 하루 계획, 독서처럼 차분하고 평화로운 습관이 좋다.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이 있다. 둘 다 유행이다. 둘 다 많은 책과 미디어에서 다루고 있다. 그러면 어느 것이 좋을까?
사람마다 제각각 의견이 있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아침형 인간이 좋은 것 같다. 내가 아침형 인간이라서가 아니다. 솔직히 나는 정반대다. 나는 필리핀에서 선교하는 목사이자 선교사다. 대부분의 목사들처럼 나도 새벽기도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나는 새벽 4~6시에 잠드는 올빼미 중에도 최고의 올빼미다. 부지런한 사람들이 일어날 그 시간에, 나는 새벽동이 트는 것을 보면서 잠 들었다. 목사들 중에 나보다 늦게 자는 목사는 거의 없을 것 같다.
늦게 자니, 일은 많이 해서 좋았다. 그런데 건강과 기초체력이 빠른 속도로 악화되는 것을 느꼈다. 또 상대적으로 아침 시간은 30분 단위로 알차게 사용할 수 있지만, 늦은 밤에는 30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이 책을 읽으면서 작은 변화가 생겼다. 2017년에 이 책을 읽고 나서, 새벽 4~6시 취침을 새벽 3~5시 취침으로 바꿨다. 2018년에는 새벽 2~4시에 잠들었고, 2019년에는 밤 1~3시에 잠들고 있다. 예전보다 많이 건강해졌다. 혈색도 좋아졌다. 살도 조금 빠졌다. 집중력과 효율성도 다시 되찾았다. 2020년에는 0~2시에 자려고 한다. 초등학교 이후로 그 시간에 잠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30년 만에 착한 어린이가 될 것 같다. 더딘 변화 같지만, 시도와 변화가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아직 어떤 스타일을 확고하게 정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저녁형 인간'을 1번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오랫동안 '저녁형 인간'을 살고 있는 사람 중에서, 밤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거나, 혹은 인생에 빠른 성장을 경험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 조금씩 아침형 인간으로 스타일을 바꾸면 어떨까?
이 칼럼을 읽고 아침형 인간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면, 이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자! 귀한 것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힘차게 하루를 살며, 인생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아침형 인간'이 되자!
윤필립 | 필리핀 중앙교회 담임목사, 아브라함 신학교 총장 저서 : ‘그들에게는 예수의 심장이 뛰고 있다',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