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플러스 >

윤필립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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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잠재의식에는 머니 파일이 들어있다. 이 파일에는 부자가 되면 좋을 것이라는 정보도 들어있지만, 이런저런 점이 안 좋을 것이라는 정보도 같이 들어있다. 내 안에 플러스와 마이너스 정보가 공유한다. 한쪽에서는 돈이 많으면 풍요롭게 다 누리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쪽에서는 미친 듯이 일만 해야 하고, 건강이 악화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모순된 메시지들이 내 안에 뒤죽박죽 섞여 있으므로 부자 되기를 망설이는 것이다.


아가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눈에 비치는 이미지들, 무의식적으로 접하는 아이디어들이 활짝 열린 잠재의식에 스펀지처럼 모두 흡수된다. 그렇게 여과되지 않고 들어간 모든 아이디어가 고정되고, 그것이 모여 습관이 되고 프로그래밍이 된다. 내가 바라보는 나의 '셀프 이미지'도 형성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자아상이 이때 모두 형성된다. 어릴 때 형성된 습관들, 생각의 틀이나 개념을 '패러다임'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조건화된 패러다임이 당신의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다. 재정적인 생활, 사회적인 관계 등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이다! 어릴 때 형성된 프로그램은 살아가는 동안 계속해서 자동적인 반응으로 나타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재의식에 박힌 정보들이 진짜 '나'라고 생각하며 산다.


가난=청렴. 그러나, 가난은 죄다! 가난이 왜 죄일까? 얼마 안 되는 돈 때문에 시작된 싸움이 큰 범죄가 되기도 하고, 돈 때문에 가족 불화가 생겨난다. 가난하면 각박해지고, 절대 손해 보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결핍과 부족이 옹졸함을 만들고, 다른 사람에게 베풀지 못하고 얻는 데에만 급급하게 된다.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자본주의 자체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내가 제공한 서비스의 대가로 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가난하다는 것은 내가 아무것도 베풀지 못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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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에 나온 윌러스 워틀스(Wallace Wattles)의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에 내 마음에 꽂혀 나에게 정말 도움을 주었던 글을 나누고 싶다. 


먹고 마시고 즐기고 싶을 때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기 위해 부자가 되고자 해야 한다. 주변에 아름다운 것들을 두고, 멀리 떨어진 곳에 가보고, 마음을 살찌우고, 지성을 개발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친절을 베풀며, 세상이 진실에 눈뜨는 데 한몫하기 위해 부자가 되고자 해야 한다.


밑바닥의 밑바닥까지 떨어져, '죽어버릴까?'를 500번도 넘게 생각하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찾아간 '기가 막히게 잘 맞힌다는' 점집을 찾아갔다. "힘들다, 힘들어. 사주에 돈이 없어." 더욱 절망했다. 점집에서 한 말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마음속에 깊이 새긴 말대로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미국에서 밥 프록터에게 트레이닝을 받을 때 들었던 내용 중 놀랍고도 믿기지 않는, 충격적인 사실이 한 가지 있었다. 이 세상 단 1%의 사람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돈의 약 96%를 벌고 있다는 통계 결과였다. 사실이라면, 나머지 99%가 세상에 있는 단 4%의 돈을 나눠 먹고 산다는 말이다. 갑자기 큰돈을 손에 쥔 사람이 한순간에 망하는 것을 보았는가? 불경기는 겉으로 보이는 이유이고, 사실은 그 부를 유지할 내적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돈을 잃더라도 금세 되찾는다. 내적 마인드가 이미 그렇게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단 1%의 사람들과 보통 사람들의 다른 점은 외부적인 것이 아니라 내부적인 것이다. 이 1%의 사람들은 진정으로 '생각'이라는 것을 한다. 재미있는 통계가 있다. *이 세상에 단 1%의 사람들만이 생각을 한다. *3%의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한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96%의 사람들은 생각하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한다.


인생에서 보이는 결과를 바꾸고자 한다면, 원인이 바뀌어야 한다. 즉 열매가 달라지길 바란다면 우선 부리가 달라져야 한다. 사과 씨를 심으면 사과가 열리는 것은 극히 당연한 자연의 이치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눈에 보이는 사과 열매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사과를 포도로 바꾸기 위해 사과나무에 포도를 붙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땅속 씨앗을 바꾸어야 포도가 열리는데 말이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의 힘이 훨씬 더 강력하다. 보이지 않는 땅속 사과 씨앗이 보이는 땅 위 사과 열매를 창조한다. 지금 나에게 돈이 없다는 것은 보이는 결과다. 외적인 것을 바꾸는 방법은 오직 하나, 내부에서 돌아가는 '내적 세계'를 바꾸는 것이다. 당신의 삶이 겉보기에 잘 돌아가지 않는다면 내면에서 무언가가 잘못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원인은 바로 생각이다. 우리의 생각이 감정을 낳고, 감정이 행동을 낳고, 행동이 결과를 낳는다. 결과를 진정 바꾸고 싶다면, 바로 지금부터 내 '생각'을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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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필립  |  필리핀 중앙교회 담임목사, 아브라함 신학교 총장 

              저서 : ‘그들에게는 예수의 심장이 뛰고 있다',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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