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컨설팅에 대한 이해
매일 사무실에 걸려오는 전화들의 상당수는 컨설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이냐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컨설팅을 받으면 아이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느냐에 대한 것입니다.
분명한 한 가지는 어느 컨설팅 업체도 게런티란 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최상의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특정 대학 합격 보장은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잘받는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인사회를 비롯해 주류사회에서 이같은 대입 컨설팅이 뿌리를 내린 지는 꽤 오래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녀를 컨설팅 업체에 맡길 것인지 여부는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야 합니다.
자녀가 외부의 도움없이 충분히 입시준비를 할 수 있는 지를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스스로 알아서 자기 일을 정확히 처리하는 자녀라면 굳이 컨설팅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두 번째는 부모의 역할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즉 부모가 미국의 입시제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고, 여기에 더해 자신도 미국대학 입시 경험이 있다면 충분히 자녀의 입시를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거꾸로 입시제도를 잘 모르거나 자녀를 돕는 일이 부담스럽다면 컨설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비용입니다. 업체에 따라 차이가 큰데 그래도 부모의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부담을 짊어져야 하기 때문에 잘 생각해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바로 이 부분이 가장 큰 단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네 번째는 대충 아무 대학이나 들어가겠다고 생각한다면 이 역시 특별한 컨설팅을 필요로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모든 컨설팅은 현재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즉 현재 학교성적이 어느 정도의 수준이고, 어떤 적성을 가지고 있는 지, 그리고 과외활동은 무엇을 하고 있는 지, 장래 목표는 무엇인지 등에 관한 현재 상황을 바탕으로 앞으로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열거한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도전 가능한 목표를 재설정하고 준비를 하나씩 해나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게 바로 컨설팅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전문 컨설턴트들은 다양한 입시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입시준비가 최대한 완벽하게 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짜주고 직접 점검해 가면서 상황별로 학생에게 필요한 것들을 짚어 내 조언과 대안을 제시하게 되는데, 이런 모든 과정을 부모들과 공유하게 됩니다.
즉 대행이 아니라 방향을 제시하고 학생을 그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잡아준다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또한 이왕 시작할 것이라면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모든 결과는 학생 자신이 제대로 자신의 역할과 책임에 충실할 때 좋게 나옵니다. 입시에서 주연은 학생이지 컨설턴트가 주연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무리 준비를 잘했어도 대학의 시각에서 봤을 때 대학과 잘 어울리지 않는 지원자라면 받아들여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고, 이는 학생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서로 궁합이 맞지 않았을 따름입니다.
지나김 | 시니어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 어드미션 매스터즈 www.TheAdmissionMasters.com / (855)466-27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