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선택
대학 지원을 준비하면서 겪게 되는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바로 지원서의 전공 선택일 것입니다.
전공은 학생이 대학을 졸업한 뒤 관련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아가는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이를 결정하는데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전공을 선택해 지원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또는 전공을 선택하지 않는 언디사이디드 또는 언디클레어로 할 경우 합격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은 아닌지 등에 관해 상당히 궁금해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공 선택과 유예의 각 장단점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전공을 선택할 경우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학생 자신이 그 전공에 대한 분명한 관심과 열정이 있어야 하고, 그에 부합되는 스팩들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공계 전공을 하겠다면서 실제 고등학교에서 수강한 과목 중 수학이나 과학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거나 관련 과외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생각을 재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튼 전공을 선택해 지원서를 제출하게 되면 지원서가 더 단단해 보이게 돼 일단 입학사정관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수한 스팩을 가지고 있다면 장학금 등 각종 학비 보조 혜택을 누릴 수도 있고, 입학 후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엔지니어링 등 최근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STEM 관련 전공을 원할 경우에는 지원할 때 자신의 전공을 명확히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워낙 많은 학생들이 이 분야에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력 차원에서도 반드시 전공을 결정하는 것이 올바른 전략이라고 하겠습니다.
반면 단점은 특정분야 지원자들이 많기 때문에 입학사정부터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하고, 들어가서도 그 경쟁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당한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입학하고 난 뒤 어느 정도 시간 동안 공부를 하다 보니 그 전공이 자신과 맞지 않음을 깨달았을 때입니다. 조금 방향을 틀어 다른 인기 전공으로 옮기려 할 경우 자리가 없어 기회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방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공을 결정하지 않고 지원서를 제출할 경우에는 어떨까요?
정말 자신이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를 모르겠다면 언디사이디드 하는 것이 확실히 맞습니다. 일단 입학한 뒤 교양과목을 이수하면서 자신의 목표를 찾아가는 것으로 많은 대학들이 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학생들이 전공을 바꾸면서 졸업이 늦어지는 등 문제가 야기되기 때문입니다.
비록 조심스러운 방법이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찾아가고 만들어 가는데 있어서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 이는 중도 전공 변경으로 인한 시간 시간과 돈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얘기도 됩니다.
대신 언디사이디드로 지원서를 제출할 때는 자신이 어떤 인물인지를 지원서에서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에세이를 통해 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권합니다.
단점을 꼽으라면 전공 선택의 장점에 반대되는 것들일 것입니다. 특히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을 공부할 공간을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 불필요한 과목을 수강하게 되면서 대학 생활의 방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비록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했더라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가닥을 신속히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시니어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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