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조셉 박의 재정관리/보험칼럼

“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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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최근 너무나 뜨겁게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주목시킨 아카데미 4관왕 수상작 영화 '기생충' 에서 기택(송강호 분)이 아들에게 한 대사다. 아들의 주도면밀한 계획에 감탄하듯 던진 말이지만 기실 영화 속 한 가정의 가장인 기택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 계획은 무계획이라고 말하는 무능한 가장이다.

 

행동 계획에는 위험과 대가가 따른다. 하지만 이는 나태하게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는데 따르는 장기간의 위험과 대가에 비하면 훨씬 작다.” 라는 존 케네디의 말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인생관이다. 실패했을 때 상처받지 않기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겠다는 영화 속 기태는 결국 평생 실패한 인생으로 살고 있다. 영화 속 대사일 뿐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페이소스(Pathos)가 진하게 묻어 났기 때문에 명대사로 회자되고 있지 않나 싶다.

 

우리는 많은 계획을 세우며 살아가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재정계획이다.

재정계획이란 자신의 경제적 환경을 고려하여 재정적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하는 것이다. 경제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세워야 할 계획이지만 매일 매 순간 현실로 부딪히는 일이다 보니 오히려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할 때까지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획을 세운다. 어떤 학교를 진학하고 어떤 기술을 배워서 무슨 일을 하겠다는 것에는 관심과 자신의 온 역량을 집중하지만 은퇴 이후에는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살겠다는 것에는 관심이 거의 없다. 은퇴 이후의 삶이라는 것의 의미가 인생을 조용히 마감하는 정도의 삶으로 우리도 모르게 각인돼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1960년에 53, 1970년에 62, 1980년에 66, 1990년에 71세에 불과했다.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큰 기대와 계획이 없었던 이유인 것이다. 하지만 2000년 이후로 평균수명이 늘어나 2020년 한국인 평균수명은 81세로 전망되고 갈수록 평균수명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은퇴를 20~30년 앞두고 있는 40, 50대는 평균수명 90세를 예상할 수 있고 이는 은퇴 이후의 삶이 전체 인생에서 1/4에서 1/3을 차지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이 기간을 더 이상 일하지 않으면서도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재정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는 철저한 준비와 계획 없이 절대로 이뤄질 수 없는 일이다.

 

재정계획의 시작은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개인적으로 수입과 지출, 저축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작은 재정계획이긴 하지만 효율적인 재정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선 미국의 세법, 부동산법, 상속법, 상법, 은퇴 관련 혜택 및 세금공제, 보험 등에 관한 바르고 정확한 지식과 체계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필수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고객들과 재정계획 상담을 하고 나면 가장 많은 반응이 깜짝 놀랐다는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정보의 상당부분이 잘못된 정보였다는 것과 자신이 전혀 모르고 있었던 내용이 너무 많다는 것에 스스로 놀라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재정계획에 있어 가장 어려운 것은 법과 세금 등의 전문적인 요소가 아니라 전문가에게 전화하는 것이다.

 

재정계획, 지금 전화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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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seph Park  |  Financial Adviser 

 insuprob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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