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꿈의 대학 진학 비밀 #1
필자가 칼리지 컨설팅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우리 아이가 아이비리그, 혹은 UC 어느 정도의 대학에 들어갈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밑도 끝도 없이 정말 난감하기 짝이 없는 질문이다.
자신의 아이가 GPA가 4.5이고, SAT는 old SAT기준으로 2280 을 받았고, 대통령 봉사상을 받았고, 학교에서는 착한 아이이고, 선생님들이 참 좋아 하는 학생이다 등의 표면적인 이야기를 하시면서 필자를 점쟁이 정도로 아시는 분들이 간혹 계신다. 여기까지는 부모님들의 입장이다.
반대로, 대학의 입장에서 위의 학생을 생각해 보자.
GPA 4.5, SAT 2280, 대통령상을 받은 위의 아이와 비슷한 스펙을 가진 수많은 학생들이 미국 전역과, 한국, 중국, 인도, 유럽, 중동 세계 각지에서 그 대학에 얼마나 많이 어플라이 하는지를 생각해 보자. 우리가 소위 말하는 탑티어에 있는 대학들은 매년 몇 천 명 이상씩 위의 학생과 비슷한 스펙을 가진 학생들의 원서를 접수할 것이다. 그렇다면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할 때 과연 그 중에 SAT 점수가 10점 더 높은 학생은 뽑고, 10점 낮은 학생은 떨어뜨릴 것인가? 이 점을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매년 부모님들이 듣는 이야기는 누구는 점수가 낮은데도 학교에서 입학 허가서를 받고, 누구는 매우 훌륭한 점수를 가지고도 그 학교에서 입학 허가서를 받지 못했다며 억울해 한다는 이야기들이다. 물론 각 인종마다, 지역마다 쿼터가 있어서 아시안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는 것도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과연 그것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위와 같은 좋은 스펙과 점수를 가지고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까?
부모님께서는 지금부터 하나만 기억하자. 우리 아이들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다.
스토리는 스펙을 이긴다. 물론 SAT, GPA점수를 대학이 require하는 정도는 받아 놓아야 하지만, 거기에 더해야 할 것은 우리 아이가 다른 학생들 중에서 돋보일 수 있는 학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기 원하는 학생들은 AP 컴퓨터 사이언스의 점수가 당연히 좋아야 한다. 그리고 더불어 그 지식을 가지고 무엇을 했고, 그 일을 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며, 그 일을 했을 때 난 어떤 마음가짐이었는지 등의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감동적인”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필자가 컨설팅을 했던 한 학생은 UC 버클리에 컴퓨터 사이언스 학과에 입학하여 벌써 1학년을 마쳐가고 있는데, 그 학생의 경우가 자신만의 스토리를 잘 만든 케이스이다. 학교의 학우들을 위해 모바일 앱을 만들고, 그 앱을 무료로 친구들에게 배포하여 친구들이 쉽게 학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또한, 자신이 그 앱을 만드는 과정, 힘든 것들을 이겨내는 과정을 에세이에 잘 표현하여 자신만의 스토리를 잘 만든 경우이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들을 부모님들과 나눴으면 한다. 모든 학원 혹은 컨설팅을 하시는 분들이 대통령상을 받아야 한다, 무슨 봉사 활동을 해야 한다 등의 이야기를 하는 동안, 우리 부모님들은 좀 더 튀는 생각과 방식으로 아이들을 준비시켜야 하겠다. 이젠 대통령상, 뻔한 봉사 활동만으로는 택도 없다.
에릭 심/ 아이비 마스터 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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