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동기는 호기심으로부터

데이지 민 칼럼

학습동기는 호기심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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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아인슈타인에게 천재성의 비결을 물어봤다. 그는“나는 별다른 재능이 없다. 다만 호기심이 왕성할 따름이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대부분 부모들은 자녀의 엉뚱한 질문이나 호기심에는 귀찮아 하면서 SAT에 나오는 고급단어나 어려운 수학문제에 대해 질문하면 흐뭇해 한다. 하지만 앞선 부모들은 대학 입학의 트렌드를 이미 잘 알고 있다. 미국 대학들은 입학 기준으로 성적도 중요하게 보지만, 학생의 잠재성과 윤리 의식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대학 교육도 그렇게 변해가고 있다. 

 

그럼 왜 많은 대학이나 기업들은 창의적인 인재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을까? 미래에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로봇이나 인공지능에게 없는 것이 창의력과 호기심이다. 그래서 창의력을 지닌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해 기업이나 대학이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와 개발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실상 그 연구들도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론일 수 있다. 이렇듯 새로운 정보로 재탄생시키기 위해서는 창의력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호기심 많은 인재는 기존의 정보를 창의적으로 사용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가정에서 자녀의 호기심을 자극해 미래의 인재로 키울 수 있을까? 먼저 가정에서 부모가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 자녀를 창의적으로 교육하고 싶다면 부모가 일부러 엉뚱해지고 아는 내용도 모르는 척하고 질문을 해 보는 것이다. 

 

자녀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자녀에게 먼저 엉뚱한 질문들을 던져 보자. 유리는 왜 투명한지, 바람을 어떻게 그릴 수 있는지 등의 질문이다. 엉뚱하지만 상상하고 리서치 해보면 답을 찾을 수 있다. 자녀의 사소한 질문에도 기꺼이 답해 보자. 자녀 생명에 지장이 없는 한 체험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하게 하자. 그리고 늘 기회가 되면 자녀에게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자. 

 

호기심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이것이 자연스럽게 학습으로 연결되어지기 때문이다. 호기심은 학습에 동기 부여를 주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힘과 에너지로 발전된다. 이렇듯 엉뚱한 질문이나 호기심이 자녀의 학습 동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모가 관심을 가져 주어야 한다.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가 처음에는 자전거를 연구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우연히 하늘을 나는 비행기 연구 소식을 듣고 그들의 관심이 자전거에서 비행기로 옮겨 간 것이다. 관심이 땅에서 하늘로 옮겨가면서 토끼가 아니라 하늘을 나는 새를 관찰하게 되었다. 그리고 새가 하늘을 날 때 날개를 꺾는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비행기의 역사가 만들어진 것이다. 

 

대학과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창의력과 호기심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다.  라이트 형제나 아인슈타인 처럼 세상의 역사는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엉뚱한 상상력이 현실화 되어가는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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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 Min | 교육전략가, 발렌틴스 인턴십 아카데미  
daisymincounselor@gmail.com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9-06-25 07:05:34 데이지민 부모교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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