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 세대 자녀들은  집중력이 약하고 산만하다. 그래서 과거와는 달리 부모는 자녀의 집중력 향상을 위해 늘 지도하고 모니터링 해야한다. 

자녀가 공부를 하는데 끊임없는 방해 요인이 너무 많기 때문에 집중력 저하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다. 집중력 부족으로 인한 경제적인 피해도 천문학적 수치에 달한다. 미국의 경우 연간 5,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이렇듯 집중력 저하가 사회 문제화되었지만 부모들은 자녀들의 집중력 향상을 위해 무엇을 하고 어떻게 도와주고 지도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모른다. 설사 안다고 해도 자녀가 따라주지 않아 가정에서 실천이 어렵다. 

자녀가 어릴수록 집중력을 위한 좋은 습관이 들도록 가정에서 부모가 도와주자.  가능한 자녀가 어릴 때부터 집중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자녀가 산만해지지 않는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을 몇 가지 살펴보자. 일단 책상을 깨끗이 하라고 조언한다. 책상에 아무것도 두지 말라고 한다. 

또한 공부를 할 때는 주변이  안정적이고 조용해야 한다고 한다. 이메일 수신 알람과 휴대폰을  꺼놓고 집중이나 공부를 하라고 한다. 공부할 때 꼭 컴퓨터를 사용해야 한다면 친구들과의 채팅이나 페이스북 등을 먼저 로그아웃하고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그렇다. 사실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일 수 있다. 하지만, 지키기가 어렵고 자녀가 부모말을 잘 듣지 않는다. 특히 10대 자녀들에게 무턱대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이렇게 저렇게 해라' 라고 말하면 잔소리나 말다툼으로 번진다. 

자녀가 중학교 이상인 경우는 자녀가 납득할 만한 자료를 보여주고 설명을 해보자. 재미있는 동영상이나 흥미로운 내용으로 자녀 스스로 자신이 하는 행동이 집중력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자. 

집중력 저하가 사회적인 문제가 된 예나 신문 기사들을 자녀와 함께 읽고 얘기를 나누어 보자. 집중력을 저하시키는 원인과 문제에 대한 영상 자료나 실험 결과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터넷에 가서 리서치해보거나 유투브에서 관련 동영상을 찾아보자. 또한 집중력에 관한 책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으므로 참고해도 좋다. 유투브에 '보이지 않는 고릴라' 라는 흥미로운 동영상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자녀 연령에 맞게 이해를 도울 만한 자료들을 찾아보자. 

'우리 애는 오래 집중을 못하고 산만해요' 라고 말하는 부모가 많이 있다.  하지만 우리 뇌는 기본적으로 집중보다는 산만에 더 가까운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집중을 못한다고 너무 걱정하고 잔소리하기 전에 뇌의 구조를 이해하고 부모로서 자녀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가정에서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고민해 보자. 부모부터 자녀 앞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교육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Daisy Min | 교육전략가, 발렌틴스 인턴십 아카데미  

daisymincounselo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