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학력평가(SBA), UC 대입시험 대체 사용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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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학력평가(SBA), UC 대입시험 대체 사용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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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교수위원회는 지난 14일 대입평가 항목에서 SAT나 ACT 점수 대신 가주 학력평가 시험(Smarter Balanced Assessments·SBA) 점수를 사용하는 안을 부결시켰다. 

 

지난해 UC 이사회는 오는 2024년까지 SAT 점수를 대입평가 항목에서 제외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당시 이사회는 대입시험이 인종과 소득에 따른 차이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UC 교수위원회는 2024년 이후 SAT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자체 대입시험을 도입하거나 SBA 점수를 대신 사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왔다.   

 

하지만, 마이클 드레이크 UC 총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UC가 도입하려던 자체 대입시험 연구는 사실상 불가능하며 실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교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UC는 2025년 이후에도 지금과 같은 대입평가 시스템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UC 입학 사정에는 SAT나 ACT 점수가 영구히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교수위원회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SBA가 대학입학시험을 대체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BA 또한 표준화된 시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인종적, 사회경제적 불균형을 피하기는 어렵다는 판단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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