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SAT냐? ACT냐? 그것이 문제로다. - 게이트웨이아카데미 브라이언 양 원장
게이트웨이 아카데미의 ‘브라이언 양’ 원장 인터뷰
*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게이트웨이 학원 플러튼 브랜치의 원장 ‘브라이언 양’이다. 세리토스에 있는 게이트웨이 학원 본원에서 8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고 작년부터 이곳 플러튼 분원을 맡고 있다.
* 게이트웨이 학원에는 언제, 어떻게 오게 되었나?
8년 전에 대학을 졸업하자 마자 왔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때 친구들 튜터링이나 피어튜터링(peer tutoring; 또래교수)같은 것을 많이 했었다. 처음에는 파트타임으로 튜터링 잡을 찾다가 구직 사이트를 통해서 이곳에 오게 되었는데, 전공이 Human Biology라서 AP Bio, Chem 교사로 채용이 되었다. AP Science 쪽이다 보니까 영어, 수학, 과학 분야의 여러 과목들이 Cover가 되는 점이 학원에도 또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다. 또 여기(미국)서 공부하고 자란 덕에 아이들과 가깝게 잘 지낼 수 있었고, 스스로도 이 일이 즐겁다 보니까 이렇게 오랫동안 하게 되었다(웃음). 어머님께서 유치원 선생님이셨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어린 아이들을 맡는 일에 익숙했던 것 같다(웃음).
* 게이트웨이 플러튼 분원을 맡게 된 과정은?
본원장님(ABC 교육구 유수연 교육위원) 곁에서 오랫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일을 많이 배웠다. 한 1년 반 정도는 Secretary도 하고, TA도 맡고, 매니저 역할도 맡아 보면서 전반적인 것을 다 배웠다. 이제 독립할 때가 되었으니 풀러튼 분원을 맡아 보라고 하셔서 작년부터 이곳을 맡게 되었다.
* 본인만의 장점이나 경쟁력이 있다면?
8년이라는 경력이 다른 분들에 비하면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젊기 때문에 또, 이곳 미국에서 1세 부모 밑에서 2세로 성장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학생들과 잘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Extra Credit Activity 클럽 활동도 왕성하게 하고 있는데, FBLA(Future Business Leaders of America) 같은 경우도 리더로서 아이들을 인솔해서 Competition에 나가고 있고 리더십 클럽을 뒤에서 총괄하고 있다. 늘 아이들과 함께 하니까 부모님들이나 다른 선생님들이 모르는 것들도 많이 알고 있는 편이다(웃음).
오렌지 카운티의 한인 학부모님들은 대부분 1세나 한국 정서가 깊은 1.5세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많은 원장님들이 부모님들과의 소통은 수월할지 모르지만, 정작 아이들하고는 소통이 힘든 경우가 많다. 그런 면에서 나는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이끌어 주니까. 지금도 상담도 하고, 직접 수업도 한다.
* 무척 젊어 보인다.
미국나이로 서른 살 이다. 나이보다 더 어려 보이는 편인지, 학부모님들이나 가끔은 학생들도 나를 학생으로 보기도 한다(웃음). 그런데 서른 살이면 젊은 선생이긴 하지만 어린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나는 아이들에게 나를 형처럼 생각하라고 말하고, 아이들도 나를 부모님 세대의 어른으로 느끼지 않기 때문에 더 편안하게 소통하고 신뢰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 조금 어려 보이는 것이지, 실제로 어린 것은 아니니까. 동안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웃음).
* 미국에서 태어났나?
가든그로브에서 태어나서 자랐다. 대학은 USC, 칼텍 등 여러 곳에 합격했었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전액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 UC샌디에고를 선택했다. 원래는 의사나 약사를 목표로 했었기 때문에 전공은 아까 말한 대로 Human Biology를 선택했다. 그래서 그것을 준비하려고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웃음).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내 적성에 가장 잘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 한국말이 능숙하다.
대학교 때까지도 한국말을 거의 못했다. 학원에서 일을 하고부터 선생님들과 우리말로 미팅을 해야 했고 학부모님들과 계속 상담을 하다 보니까 이제는 한국말로 세미나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늘었다. 하지만, 아직도 어머님들께 설명해 드리려는 말이 한국어로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 함께 일하시는 주디 허 원장님이 계셔서 큰 문제는 없지만 아직 부족하다. 더 노력할 것이다.
* 게이트웨이 학원의 장점은?
본원장님과 선생님들의 오랜 경험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변화하는 미국의 교육정책과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따라가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신 교육정보와 트렌드를 빨리 습득하고 요즘 아이들의 정서를 잘 이해하는 젊은 선생님과 경험이 많은 선생님들의 조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본원장님은 항상 젊은 선생님들과 소통하며 최신의 것을 배우려고 노력하신다. 현직 교육위원으로도 활동을 하시니 교육 정책에 대해선 누구보다도 많이 이해하고 계신다. 이런 것들이 우리 학원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세미나를 개최한다는데?
작년 가을에 치러진 새로운 PSAT의 점수가 대부분 잘 나왔기 때문에, 내 아이는 SAT를 보면 점수가 잘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많다. 그런데 분석을 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어려운 부분이 다 빠진 채’ 치러진 시험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11학년 학부모님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PAST 점수가 잘 나왔으니까, New SAT를 봐야 하나? 지금 봐야 하나, 언제 봐야 하나, ACT는 어떻게 해야 하나? 등등..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정리를 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미나의 주제는 “New SAT냐, ACT냐?”이다. 사실은 두 가지가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고 자세하게 두 가지를 분석해서 내 아이에게는 어떤 것이 더 맞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드렸으면 한다. 무료로 New SAT를 테스트 해보고 상담도 해드리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 ‘어려운 부분이 빠졌다’는 말을 자세히 설명한다면?
알다시피,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하나의 기업이다. 물론 ACT도 마찬가지다. 두 회사는 서로 경쟁관계일 수 밖에 없다. New SAT는 ACT와 많이 비슷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칼리지 보드에서 New SAT를 개발할 때 ACT에서 일하던 인력을 영입해서 개발한 것이기 때문이다.
새롭게 바뀐 첫 PSAT 시험에서 아이들이 점수가 형편없게 나온다면 상당수가 ACT로 눈을 돌리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SAT의 위상이 떨어지고 수익이 줄어들 것이 뻔하다. 그렇기 때문에 PSAT시험을 어렵게 낼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어려운 문제를 다 빼버리고 1520점 만점의 시험으로 만든 것이다.
1520점 만점이었던 PSAT에서 자녀가 1400점을 맞았다면 1600점 만점의 SAT에서 같은 비율로 1473점은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가 않다. 빼버린 고난이도의 문제들이 같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학생수준에 맞는 문제를 내야만 한다”는 칼리지 보드의 미국식 사고방식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PSAT는 대부분 10학년들이 보는 시험이니까 10학년 수준에 맞춘 문제만 출제하게 되고, 11학년이 보는 SAT는 11학년에게 맞는 문제를 내니까 당연히 더 어려운 문제들이 포함된다. 그래서 PAST에서 몇 점을 받았으니 SAT는 당연히 몇 점 정도는 받을 수 있다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
2005년에 SAT가 2400점 만점으로 바뀔 때도 초기 1~2년 동안은 시험이 어려웠다 쉬웠다 하며 난이도의 변화가 심했다. 시험이 갑자기 너무 쉽게 나오면 대학교에서 SAT 점수를 인정해 주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난이도를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이번 3월 달의 SAT 시험이 어떻게 나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래서 ACT를 봐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문의를 많이 하신다.
* 어떻게 해야 하나?
SAT 준비를 전혀 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ACT가 더 쉬울 수도 있다. 또 리딩이 길어지고, 수학문제도 영어 문장을 완전히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등 영어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학생의 영어 실력도 큰 변수가 된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AP영어를 듣고 SAT 공부를 해온 11학년 학생이라면 New SAT가 더 쉬울 수 있다. 포맷이 비슷하기 때문에 시험을 보기에도 더 편안할 것이다.
물론 학생의 적성과 환경에 따라 모두 다를 수 있으므로 쉽게 일반화할 수는 없다. 학생 개개인을 상담해 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 개인적으로 몇 학년 때부터 무엇에 포커스를 해야 New SAT가 편안할지에 대해서 리서치를 하고 있다. 11학년에 갑자기 유학을 와서 New SAT를 보라고 하면 당연히 쉽지 않을 것이다. 보통 8, 9학년에 유학을 많이 오는데 그때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더 쉬워질 수 있을지, 지금 새롭게 바뀐 커먼코어스탠다드를 배우고 있는 더 어린 학생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등을 연구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3월 12일에 준비한 “New SAT냐, ACT냐?” 세미나에 많은 분들께서 오셨으면 좋겠다. 누구나 오셔서 무료로 들으실 수 있으니까 많이 오셔서 정확한 정보를 얻어 가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의: (714) 213-8471
주소: 2254 Rosecrans Ave. Fullerton, CA 92833
Vol.61-0304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