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의 한인 학생 클럽인 ‘한울림’ 학생들이 주최하는 ‘한국 문화의 밤(Korean Culture Night; 이하 KCN)’ 이 오는 4월 9일 목요일 오후 7시, UCLA ‘Royce Hall’에서 열린다.

장기자랑으로 시작해 23년간의 전통을 만들어온 UCLA의 ‘KCN’ 은 매년 2,000여명의 관객이 찾아오는 남가주는 물론, 미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학생 한국 문화 행사’로 성장했으며 사회적, 문화적 이슈들을 학생들의 관점에서 풀어낸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해 왔다.

올해 공연은 연극 공연의 중간중간 비보이, 자유무용, 부채춤, 풍물 등의 공연을 배치하여 볼거리가 풍성한 연극 형식으로 꾸며졌다고 하며, 학생들의 부모세대가 청춘을 보낸 1980년대를 조명해봄으로써 그 세대의 한국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기회로 삼는 동시에, 부모세대의 희생과 사랑의 결과로 만들어진 오늘날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기획 의도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데이빗 강 Executive Producer는 “『Miracle From Yesterday』로 명명된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장장 10개월 동안 150여명의 학생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를 했다. 3시간의 공연시간이 부모님 세대를 전부 이해하기엔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 부모님들의 자랑과 헌신, 희생에 대해 생각해 보고 옛 추억을 회상하면서 함께 울고 웃는 시간을 통해 세대간의 간극을 좁혀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이지만, 전화나 이메일로 티켓을 신청하여야만 관람할 수 있다.

“UCLA KCN Ticket Will Call"이라고 제목을 붙여 uclakcn@gmail.com로 이메일을 보내면 1인당 2매의 티켓에 대한 Confirm Mail을 받게 된다. 당일 공연장 앞에서 신청자의 이름을 확인하고 티켓을 교부 받을 수 있으나 혼선을 막기 위해 Confirm Mail을 출력해서 가져가거나 스마트폰으로 메일 내용을 보여주면 더 확실하다. 도착한 순서대로 입장하게 되므로 좋은 자리에 앉기 위해서는 서두르는 것이 좋다. UCLA 재학생들은 4월 6일에 UCLA Central Ticket Office에 직접 방문해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 티켓문의: 626-833-4037 uclakcn@gmail.com

>> 홈페이지: www.la-kcn.com

Vol.17-201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