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사탄 클럽” 초등학교 설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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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사탄 클럽” 초등학교 설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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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안 그리브라는 이름으로도 활동 중인 사탄의 신전’ 대변인 더그 매스너가 사탄교를 상징하는 바포메트와 함께 있다. (출처 : 워싱턴포스트) 

 

전국이 초등학교 방과 후 사탄 클럽설치 문제로 시끄럽다. 

워싱턴 포스트는 최근 보도에서 사탄교의 일종인 사탄의 신전(Satanic Temple)”이 공립 초등학교의 방과 후 자율 학습 프로그램으로 사탄 클럽을 개설할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기독교와 전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탄의 신전은 애틀란타, 워싱턴 DC를 포함하여 LA에 있는 파노라마시 체이스 스트리트 초등학교 등 전국 9개 초등학교에 방과 후 교실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 공립 초등학교 5%에 해당하는 3,500개 학교에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개설된 굿뉴스 클럽에 대항하며 사탄교의 대중화를 선언한 셈이다.

 

굿뉴스 클럽은 기독교 복음주의 아동 복음주의 펠로우십이 운영하는 단체로서 매주 1회 방과 후에 성경을 읽는 프로그램이다. 종교와 교육을 분리하는 미국 헌법에 따라 방과 후 프로그램의 설치가 허용되지 않았다가 2001년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미국 헌법 1조의 수정과 함께 전국 초등학교에 개설되어 왔다.

 

사탄의 신전은 초등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개설과 관련, 종교가 아닌 철학 수업을 표방하며 기독교와 다른 관점의 평등과 다양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학부모들과 일선 학교 관계자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공립학교,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종교 프로그램이 개설되면 안 된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엘런 모건 LA 통합 교육청 대변인도 우리 교육청은 방과 후 프로그램 개설과 관련해 사탄의 신전과 일체 접촉한 적이 없으며 관내 초등학교에는 이러한 클럽이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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