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1세인 재닛 헤인즈 할머니가 건널목 지킴이 50년 근무를 기념하는 축하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재닛 할머니는 1967년 3월 29일부터 버지니아 주 폴스 처치에서 교차로 지킴이로 근무를 시작했으며 50년이 지난 현재 여전히 같은 장소에서 보행자의 안전을 돕고 있다.

버지니아 주 폴스 처치에 있는 건널목에서 50년간 건널목 지킴이를 해온 재닛 헤인즈 할머니가 50년 근무를 기념해 축하를 받고 있다. (출처 : 허핑턴 포스트) 

허핑턴 포스트는 4일 헤인즈의 특이한 이력을 소개하며 그녀가 근무하는 곳은 세인트 제임스 가톨릭 스쿨과 브로드 스프링 스트리트 교차로라고 밝혔다. 헤인즈 할머니는 “내가 지키는 건널목을 건너던 학생들이 학부모가 되어 돌아와 내게 인사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며 “나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즐겼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세인트 제임스 가톨릭 스쿨 교장인 메리 수 카윌 수녀는 헤인즈를 가리켜 “즐겁고 유쾌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헤인즈 할머니는 항상 모든 사람에게 미소를 보여준다. 그녀는 침착하며 자신의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학교 측은 지난 5일 헤인즈 할머니의 50주년 근무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제공해 할머니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할머니는 카드와 선물을 받고 기뻐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할머니의 오랜 시간에 걸친 봉사에 대해 감사를 표현했다.

카윌 교장은 학교 측의 게시물에 헤인즈 할머니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