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암처럼 퍼지는 “SNS 클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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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암처럼 퍼지는 “SNS 클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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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사이드 하이어드)

 

 

얼마전 하버드 대학에서 신입생 대량 합격 취소 사태를 불러일으켰던 인종 차별적 SNS 그룹과 유사한 그룹들이 캘리포니아 대학가에도 퍼지고 있다.

 

디지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 공간을 자신의 입지와 지위를 획득하는 데 의식 없이 사용하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 하버드 대학 교지 하버드 크림슨이 지난 6월 처음 보도한 바와 같이, 일부 학생들이 SNS에서 인종 차별적인 농담과 밈(Memes, 인터넷 상에서 댓글을 달아 포스팅한 그림이나 사진들)을 공유한 일로 인해 페이스 북 비공개 그룹 가입 학생들의 합격이 취소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인사이드 하이어드에 따르면, 이번에는 클레어몬트 칼리지(Claremont Colleges) 컨소시엄 중 하나인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 포모나 칼리지에서 비슷한 상황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U PC BREAUX”로 알려진 포모나 학생들이 사용하는 개인 페이스 북 그룹에서 일부 학생들이 편향적이고 자극적인 글과 밈을 공유한 것이 드러나 대학 측이 조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강간, 대량 학살, 이민자들의 추방과 관련한 주제를 공유하거나 네오 나치즘을 찬양하는 글을 올리는 등 편향적인 정치색을 띤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학 당국은 이 그룹의 게시물에 대해 차별과 편견에 관련된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약 1,650명의 포모나 대학 재학생 중 약 300여 명이 자발적 혹은 비자발적으로 이 그룹에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고등 교육 컨설턴트인 에릭 스톨러는 웹이라는 공간 내에서 사람들은 점점 커뮤니티의 표준 및 행동 규범을 위반하는 일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문제는 대학 측이 이러한 위험 요소에 대해 매우 회피적이라는 점이다라며 비판했다. 또한 그는 디지털 웹과 소셜 미디어 범죄와 관련한 판례법이 아직 많지 않다는 것도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대학들은 인종, 피부색, 종교, 조상, 출신 국가, 장애 여부, 성별 정체성 및 성적 취향 때문에 다른 사람이나 그룹에 대해 적대감을 표현하거나 편견을 보이는 행동을 금지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물론 표현의 자유도 보장하지만 대학 공동체의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 말이나 행동은 엄격하게 제한하겠다는 입장이다.

 

 

포모나 대학 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이러한 특정 그룹의 편견과 관련된 행위가 적발될 경우 경고, 정학 또는 퇴학 조치를 감행할 계획이어서 신입생의 합격 취소 사태가 하버드대학에 이어 다시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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