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presstelegram.com/social-affairs 

칼스테이트 CSU가 등록금 인상을 고려하자 이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반대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LA 타임즈에 따르면, 약 50여명의 학생 시위대는 15일 칼스테이트 롱비치 캠퍼스 총장실 앞에서 새벽부터 시위를 시작했다. 이 날 항의시위는 칼스테이트 대학 이사회가 이틀동안 회의를 통해 등록금 인상을 논의하기로한 데 따른 것이다. 

칼스테이트 대학 이사회는 이번 회의에서 등록금을 최대 5%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할 예정이었다. CSU의 등록금이 5% 인상될 경우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의 연간 수업료는 현재 5,472달러에서 5,742달러로 인상된다. 학생들은 “CSU가 등록금을 동결했지만 ‘학생 성공 수수료’라는 항목을 별도로 부과하여 등록금을 편법으로 인상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등록금 인상보다는 비용 절감 등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성토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 CSU 계열 학생들 47만여명 중 1/5이 음식을 제대로 못 먹고 있으며, 1/10이 집이 없는 홈리스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등록금 인상은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많은 학생들에게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전망이다.

한편 CSU 이사회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등록금 인상안을 반영하여 주정부에 2017-2018 신규 예산 요청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