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 인스타그램 “좋아요” 눌렀다가 정학 당해

교육뉴스

belt-mguy-hp.png

고교생들, 인스타그램 “좋아요” 눌렀다가 정학 당해

관리자 0

ce7383dd918b88e4877a73cfa09acbd4_1495216169_49.jpg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알바니 고등학교에서, 소셜 미디어의 인종 차별적인 게시물에 대응하는 것에 대한 권리를 달라며 단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출처 : LA 타임즈) 


 

샌프란시스코 지역 고등학생 4명이 인스타그램의 인종차별적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교육구로부터 정학을 당하자 이에 항의하여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LA타임즈의 5일 보도 내용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알바니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고교생 4명은 인스타그램에서 흑인 학생과 코치의 목에 올가미를 씌우고 교수형을 처하는 내용의 그림 게시물에 대한 응답으로 좋아요를 누르거나 짧은 댓글을 단 뒤에 교육구로부터 정학 처분을 받았다.

 

이에 학생들 측은, 이 소셜 미디어 활동은 학교의 활동과 전혀 관계가 없는 개인 계정에서 일어난 일이므로 정학 처분이 부당하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학생 측 변호사이것은 개인적인 그림을 집에서 마음대로 그리고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 학교가 각 학생들 개인의 삶을 망칠 권리는 없다.”고 언급했다.

 

학생들의 체중과 외모에 대한 농담이 포함됐던 이 게시물은 이 지역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지난 3월에는 소셜 미디어 활동의 응답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내용의 시위를 촉발시켰다.

 

이에 대해 알바니 통합 교육구 발레리 윌리암스 교육감은 성명서를 통해 교육구를 상대로 한 소송에 대응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교육구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게 느끼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고 모든 학생들이 포괄적이고 존중받는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교 당국자는 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가진 학생을 정학 처분했을 뿐 아니라 퇴학 처리까지도 검토하고 있으며, 댓글 등 이 사건에 가담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정학 처분을 내린 상태.

 

청소년들의 의사소통 수단인 소셜 미디어의 활동도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공개하는 것인 만큼, 책임감 있고 주의 깊은 행동이 요구된다.

 

 

 

, , , ,

0 Comments
belt-mguy-hp.png
Facebook Twitter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