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대학생들도 등록금 인상에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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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대학생들도 등록금 인상에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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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학생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사회 회의장 야외에서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출처 : LA 타임즈) 


UC 이사회가 열렸던 지난 17, 샌프란시스코에서는 UC 계열 학생들이 모여 등록금 인상안에 격렬하게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CSU(칼 스테이트 대학 계열) 학생들이 등록금 인상 계획에 반대해 시위를 벌였다는 지난 주 본지 보도(vol.95)에 이어 UC 대학생들도 등록금 인상 반대 시위에 동참했다.

 

LA 타임즈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UC 는 늘어나는 입학생에 맞추어 캠퍼스와 강의 시설을 확장하고 노후 빌딩을 개보수하며, 교원을 충원하기 위해 지난 6년만에 처음으로 등록금의 약 2.5%를 인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강하게 비난하며 지나친 행정경비 지출과 보안관련 지출을 지적하고, 등록금 인상보다는 학교 예산의 효율적 관리에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버클리 대학 4학년인 앤드류 류는 하루에 한 끼 이상의 식사를 거르고 그나마도 라면이나 파스타로 식사를 때울 정도로 경제적으로 힘든 학생이 많으며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주일에 19시간 이상씩 일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이 UC 재학생들의 현실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6 12,294달러 수준이었던 UC 학비는 현재 두 배에 달할 정도로 인상되어 왔고, 2000년 이래 약83,000명의 입학생들이 더 늘어났지만 각 주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율이 작년에는  41%~72%까지 떨어졌다. 캘리포니아 공공 정책 연구소(Public Policy Institute of California)의 보고에 따르면, 학생 1인당 주정부의 보조는 2000 24,644달러에서 2014 12,709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UC 측은 지난 6년간 동결되었던 학비가 내년부터 합리적인 선에서 인상될 것이라 거듭 강조하면서, 등록금 인상 이외에도 기부금 모금 등 다른 재정 확보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저소득층 학생들의 식사 지원을 위해 식품 저장실 확장과 장학금 등을 지원해 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UC 2017-2018년도 학비 인상안은 내년 1월 차기 이사회 회의에서 다시 논의되어 예산안이 제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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