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케이블 채널 HBO 'Sesame Street' 방영권 획득
유료 케이블 채널 HBO 'Sesame Street' 방영권 획득
- 9개월 지나야 무료로 볼 수 있어
미국 방송 역사상 가장 오래 방송된 어린이 TV프로그램인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의 새로운 시즌을 무료 교육방송 채널인 PBS(Public Broadcasting Service)가 아닌 유료채널 HBO에서 보게 된다.
지난 8월 13일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새롭게 제작되고 있는 ‘세서미 스트리트’ 시리즈가 빠르면 올 가을부터 HBO 케이블 채널과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서 방영된다고 한다.
'세서미 스트리트'의 새로운 에피소드는 유료 채널인 HBO에서 먼저 방영된 후, 9개월 정도가 지나야 무료 채널인 PBS 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한 시민은 “어린이 프로의 대명사인 '세서미 스트리트'가 유료 채널을 통해 먼저 방영됨으로써 케이블TV 방송을 볼 수 없는 가정의 어린이나 태블릿 PC와 같은 기기가 없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은 항상 지난 에피소드를 시청해야 한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프로그램 제작사인 Sesame Workshop의 Jeffrey Dunn 대표는 HBO와의 이번 제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좀 더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과거에 비해 두 배 정도 더 많은 에피소드를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케이블TV 방송사 HBO의 Richard Plepler 대표는 '세서미 스트리트'와의 제휴를 통해 HBO가 최근 어린이용 TV프로그램 방송에 관심을 가지는 넷 플릭스와 아마존 사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계약으로 HBO는 50여 개의 '세서미 스트리트' 옛 시리즈의 방영권도 획득하였을 뿐 아니라 같은 제작사의 어린이 TV프로그램인 'Pinky Dinky Doo'와 'The Electric Company'의 방영권도 함께 확보하게 되었다.
Vol.35-20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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