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2016년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에 대비해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모의 국회 의원 선거가 오는 6월 29일 실시된다. 모의 선거는 실제 선거 절차와 똑같이 진행되며 투표용지에 표시되는 후보자와 정당이 가상으로 표시되는 것만 다르다.
모의 선거는 오는 29일 세계 각지 재외공관에서 동시에 실시하며, 참가 신청은 6월 8일부터12일까지 받는다.
참가신청 대상은 1996년 7월 9일 이전에 출생(선거일 현재 만19세 이상)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재외선거인과 국외부재자다. 재외선거인은 한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고 국내 거소 신고도 하지않은 사람이고, 국외부재자는 주민등록이 되어있고 국내거소신고도 한 사람을 가리킨다.
이번에 실시 하는 모의 선거는 2009년 선거법 개정으로 재외국민에게 참정권이 부여된 이후 2010, 2011년에 이어 3번째로 치러지는 선거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 가운데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재외국민은 260만 명이고 이 가운데 만 19세 이상의 유권자는 208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2012년 제 19대 총선 때 재외국민의 실제 투표율은 2.53%로 저조했다”며 “참정권 행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선거 준비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모의 선거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모의 선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가까운 공관을 방문하거나 순회 공관 직원에게 직접 또는 e-mail로 신고·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고·신청서는 영사관 홈페이지 또는 재외선거 홈페이지 (ok.nec.go.kr)를 참고하면 된다.
남가주 한인들을 위한 투표 장소는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2층이고, 투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명서를 지참하고 투표소를 방문하면 된다.
Vol.26-201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