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운티는 2015년 7월부터 대형 마켓에서 일회용 비닐 봉지의 사용을 금지하기로 하고, 2016년부터는 규모가 작은 상점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2014년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서명한 일회용 비닐 봉지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 SB270에 의한 것으로, 이미 100개가 넘는 캘리포니아내의 도시와 카운티가 새 법안이 정해지기 이전부터 비슷한 형태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던 사실로 볼 때, 오렌지 카운티는 소비자가 이와 같은 법안을 인식할 충분한 시간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SB270에서 금지하는 비닐봉지는 마켓, 약국, 편의점, 리커스토어 등의 계산대에서 제공하는 포장용 비닐봉지를 말한다. 그러나 음식을 취급하지 않는 소매점 즉, 옷 가게나 전자제품판매점은 적용되지 않으며, 채소와 고기를 취급할 때 사용되는 비닐 봉지도 제외된다.

SB270은 마켓의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종이 봉투와 재사용 가능한 비닐 봉지의 사용에 최소 10센트를 부과하도록 되어있다.

Vol.18-201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