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연속 정학생과 퇴학생 감소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13-2014학년도해 퇴학 당한 고등학생의 비율은 20퍼센트, 정학을 당한 학생의 비율은 15.2퍼센트가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가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2012-13년도보다 정학을 당한 학생들은 49,987명이 줄어들었고, 퇴학을 당한 학생 역시 전년에 비해 1,655명이 줄어, 2011년부터 2년 연속으로 퇴학생과 정학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교육감은 교육구와 함께 추진한, 일명 ‘정의회복(restorative justice)’으로 알려진 혁신 프로그램이 정학생과 퇴학생의 숫자를 감소시켰다고 분석하고, 최고의 시설과 최고의 커리큘럼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학생이 없으면 소용없는 일이며, 출석률을 높이고, 정학과 퇴학을 줄이는 노력은 교육구 뿐만 아니라 교사, 부모, 학생들이 함께 해야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정의회복’을 통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고, 책임감에 대해 배우며, 다른 사람들과의 유대관계를 회복해 계속해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전 많은 학생들이 의도적인 반항(willful defiance)을 했다는 이유로 정학이나 퇴학을 당했지만, 이 프로그램을통해 의도적 반항을 한 학생들의 비율이 47.7% 낮아졌다.
‘의도적 반항’을 하는 학생들이 문제시 되기 시작한 것은 가주 교육부에서 상당한 숫자의 소수민족 학생들이 이런 이유로 정학을 당하고 있다고 발표한 이후이며, 이는 전체적인 정학과 퇴학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결국, 가주 의회는 2014년 Assembly Bill 420을 발의해 부적절한 행동으로 정학이다 퇴학을 당하는 학생들을 줄이고자 노력했다.
Assembly Bill 420은 로저 디킨슨(Former Assembly member Roger Dickinson) 전 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학생들이 반항하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원인을 파악해 정학이나 퇴학 등 극단적 조치가 아니라 심리적 치료를 통해 행동을 변화시켜야 된다는 내용의 법안이다.
정학과 퇴학률에 대한 자세한 수치는 가주 교육부 데이터퀘스트 http://dq.cde.ca.gov/dataquest에서 볼 수 있다.
표) 2012-14 정학 당한 학생의 인종별 분석, ‘2가지 이상 인종’에서 히스패닉은 제외. 출처: 가주교육부
vol.7-201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