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미연방 농산부(USDA)는 학생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Procurement of Unprocessed Fruits and Vegetables)를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8개 주(커네티컷，미시건，뉴욕，오레곤， 버지니아， 워싱턴， 위스컨신)에서 동시에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가공하지 않은 상태 그대로 가까운 농장에서 직접 구입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겠다는 사업으로 농업법(Agricultural Act)에 의거해 실시된다.

현재 학교 급식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되는 음식(과일，채고，고기，생선，밥，치즈，콩，파스타，밀가루 등)의 20%는 USDA를 통해 받고 있기 때문에 신선한 상태의 재료보다는 장기 보관이 가능한 가공된 과일과 채소가 제공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 파일럿 프로그램을 이용해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코자 하는 농장의 자격에 대해서는 특별한 제한을 두고 있지 않지만 USDA로부터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한편 파일럿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교육구는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캘리포니아는 미 전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과일，너트，채소와 400 종류 이상의 곡물 생산지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뿐 아니라 식품 생산 업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댔다. USDA에서 주관하는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미국 전체로 확대 될 전망이다.

파일럿 프로젝트의 성공과 함께 미국 전역의 학생들에게 신선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급식이 제공되어 모든 학생들이 건강해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USDA의 Food and Nutrition Service는 전국 학교 런치 프로그램，영양 보조 프로그램，여성과 영·유아를 위한 스페셜 영양 프로그램，응급상황 시 음식제공 프로그램，여름 음식 서비스 프로그램 등 15개의 영양보조프로그램을 관리하고 있다.

vol.5-2015.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