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각 교육부 장관 내정자, 인준 청문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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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각 교육부 장관 내정자, 인준 청문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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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시 디보스 교육부 장관 지명자가
17일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 NBC 뉴스)

 

 

 

도널트 트럼프 당선자의 차기 행정부 교육장관 내정자인 벳시 디보스의 상원 인준 청문회가 지난 17일 실시됐다.

 

 

NBC 뉴스에 따르면, 디보스 교육장관 내정자는 이날 상원 보건, 교육, 노동, 연금위원회(HELP) 인준 청문회에 출석하여 민주, 공화 양당 상원들과 열띤 공방을 벌였다. 공화당은 디보스 지명자의 대담한 개혁 성향을 치켜세운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그의 교육부 장관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며 그가 교육 수장을 맡기에는 적합하지 못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디보스는 억만장자 사업가 출신으로 미국 어린이 연맹(AFC) 회장 출신의 교육가이며, 차터 스쿨과 교육 민영화를 앞장서 지지해 왔다.  

 

디보스 내정자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민주, 버몬트)이 제안한 주립대 학비 전액 면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흥미로운 제안이라는 견해를 밝히며, 교육 비용 증가와 학자금 대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내 전문대학과 직업학교를 증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상 교육 정책에 대해서는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본인이 지지해 왔던 공립학교의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대해서는 대답을 회피하며 학부모들은 단일 교육 모델이 우리 아이들 개개인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더 이상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학교가 문제가 있거나, 안전하지 않거나, 학생에게 적합하지 않을 경우,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교육의 질이 우수한 대안학교에 보낼 권한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디보스 내정자는 오바마 행정부가 2011년 도입한 교내 성폭력 대처 지침(Guidance on handling campus sexual violence)을 다음 정부에서도 그대로 유지할지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약속 할 수 없다고 말하며, “다만 어떤 형태가 됐든 폭력은 절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청문회는 정부윤리청(OGE)이 디보스 내정자에 대한 재산과 납세 내역의 검증 절차를 아직 끝내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민주당 의원들이 청문회 개최 반대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강행됐다.

 

디보스 내정자는 민주당이 주요 공격 대상 명단에 올려놓은 8명의 내정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지만, 공화당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상원 의회는 공화당이 100석 가운데 52석을 차지해 다수당의 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디보스 내정자는 공화당 지원 아래 상원 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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