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통합 교육구는 2016년 77%의 고교 졸업률을 기록했다.(출처 : 허핑턴 포스트)

작년 LA 통합 교육구(LAUSD)의 고교 졸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핑턴 포스트는 지난 12일 역대 최고의 고등학교 졸업률을 기록한 LA 통합 교육구 소식을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 교육국에 따르면 2015-2016학년도 LA 통합 교육구 소속 고등학교 졸업률은 77%로, 1년 전인 72.2%보다 무려 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 전체 고교 졸업률도 꾸준히 상승하여 7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고교 졸업률 상승 추세의 원인을 놓고 캘리포니아 주 고교 졸업 필수 이수 학점이 230점에서 210점으로 하향 조정된 것과 고교 졸업시험(CHSEE)을 폐지한 데 따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LAUSD 미셸 킹 교육감은 “우리는 졸업 목표 100%를 달성할 때까지 졸업률이 계속하여 상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LAUSD의 졸업률은 캘리포니아 주 전체 고교 졸업률인 83%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남가주에서는 오렌지 카운티 소재 고교 졸업률이 90%로 가장 높고, LA 카운티의 경우 81.3%로 주 평균을 밑돌았다.

아시안 학생들의 졸업률은 87.3%로 두드러지게 높았으며, 히스패닉 학생들의 졸업률은 지난해보다 6%올라 77%를 기록했다. 흑인 학생들은 2015년 66.5%에서 지난해 72.5%로, 영어학습자 학생들은 50%에서 57%로 각각 상승했다.

특히 흑인, 라틴계, 저소득층, 장애 학생들의 경우 졸업률이 주 평균에 훨씬 못 미쳐,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 졸업률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에듀케이션 트러스트 웨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의 학교에서는 학생 12,870명 당 1명의 사회 복지사를 고용하고 있다. 주 교육청 라이언 스미스 대변인은 “현재 캘리포니아 주에 500명 미만인 사회 복지사를 더 많이 채용하여 학생들 모두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