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입시생 배경 반영하는 '역경점수' 채택 않기로

교육뉴스

belt-mguy-hp.png

SAT, 입시생 배경 반영하는 '역경점수' 채택 않기로

관리자 0

칼리지 보드가 내년 대학 입시부터 도입하기로 했던 지원자의 사회·경제적 배경을 고려해 SAT 점수에 포함시키는 '역경점수(Adversity Score)' 제도가 거센 비판 끝에 결국 무산됐다.

 

27일 LA타임스는 SAT를 관장하는 칼리지보드 측이 2020-2021년도에 도입하기로 했던 SAT '역경점수' 제도를 전면취소하는 대신 응시자의 사회경제적 환경이 반영될 수 있는 '랜드스케이프'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칼리지보드는 지난 5월 SAT에 응시하는 학생들의 점수에 역경점수 반영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역경점수는 해당 학생의 가족 환경(소득, 교육수준, 한부모자녀 여부 등), 성장 환경(거주지역의 빈곤률, 범죄율 등), 고등학교 환경(교육과정 난이도·AP 수업 제공 여부 등) 부분에서 총 15가지 요인을 고려해 부여하는 제도다. 

 

데이빗 콜먼 칼리지보드 대표는 "응시자의 사회경제적 배경을 수치화해 점수로 반영할 수 있는 객관적인 측정방법을 찾기 힘들었다"며 실수를 시인하고 "역경 점수 측정 지표가 특정한 응시자에게만 유리할 수 있다는 비판도 있었다"고 

'역경점수' 도입계획 포기 배경을 밝혔다.

 

이 제도는 응시자의 거주지 특성과 재학 중인 학교의 저소득학생 비율, AP과목 개설 수 등 거주지와 재학 중인 고교의 환경을 SAT 성적에 표시해 대학 측이 이를 참고로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0 Comments
belt-mguy-hp.png
Facebook Twitter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