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 '올해의 아기'에 다운증후군 아기 선정

교육뉴스

belt-mguy-hp.png

거버, '올해의 아기'에 다운증후군 아기 선정

관리자 0

d0c9d53e4ec34f09056ee44446cb775c_1519348570_48.jpg

▷ 올해의 거버 베이비로 뽑힌 18개월 루스 워렌(출처 : USA 투데이) 

 

90여 년 전통의 세계적인 이유식 업체 거버(Gerber)가 다운증후군을 가진 아기를 “올해의 거버 베이비”로 선정했다. 

 

조지아주 달튼에 사는 18개월 루스 워렌은 14만 명의 경쟁 후보들을 물리치고 “2018년 올해의 거버 아기” 컨테스트의 승자가 되었다. 

거버의 빌 파티카 CEO는 “그의 사랑스런 미소와 즐거운 표정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루카스가 2018년 거버 베이비로 선정되어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성명을 통해 “매년 모든 아기가 거버 아기라는 오래된 전통을 보여주는 아기를 뽑는데, 올해는 루카스가 그 기준에 완벽하게 들어맞았다”고 했다. 

 

루카스는 2010년 컨테스트가 시작된 이래로 최초의 다운증후군 아기 수상자가 되었다. 루카스의 엄마 코트니 워렌도 “이번 수상이 루카스처럼 특별한 돌봄이 필요한 이들도 세상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를 사회가 받아들이고 지원해주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d0c9d53e4ec34f09056ee44446cb775c_1519348615_87.jpg
▷ 거버의 실제 모델인 앤 터너 쿡 여사 (출처: NBC4i.com) 

 

루카스 가족은 우승 상금으로 5만 달러를 받게 되며, 루카스의 사진은 1년 동안 거버의 소셜 미디어 에 간판 사진으로 게시된다. 

전국 다운 증후군 학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다운증후군을 가진 아기는 약 6천 명 정도 태어나며, 이는 신생아 700명 당 1명 수준이다. 

 

한편, 거버 웹사이트 설명에 의하면, 현재 거버 이유식 병의 유명한 아기 그림의 주인공은 지금도 실존하는 앤 터너 쿡이다. 1928년 화가 도로시 호프 스미스가 옆집에 살던 4개월짜리 아기 앤을 차콜로 그린 그림이 아기 모델 컨테스트에 당선되면서 지금까지 거버사의 브랜드 로고로 사용되어 왔다. 앤 터너 쿡 여사는 현재 90세를 바라보는 나이로 1989년 은퇴할 때까지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영어 교사로 아이들에게 문학과 문예창작을 가르쳤고 은퇴한 이후에는 미스터리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

0 Comments
belt-mguy-hp.png
Facebook Twitter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