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국민 청원 웹사이트’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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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국민 청원 웹사이트’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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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행정부 시절 만들어진 백악관 국민 청원 웹사이트 위 더 피플이 폐쇄됐다. 백악관 측은 1월 중 다시 이 사이트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위싱턴 포스트) 


 

백악관이 19일 자정을 기해 오바마 행정부가 시작했던 국민 청원 웹사이트 위 더 피플을 폐쇄했다. 

 

위 더 피플은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2011년에 만들어진 국민 청원 사이트로 1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참여한 청원에 대해서는 백악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도록 되어 있는, 정부와 국민의 소통의 도구였다. 작년 퓨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800건의 청원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청원은 국민 27만 명의 서명이 접수된 저스틴 비버 추방 청원이었다. 캐나다 출신인 가수 비버가 잦은 구설수에 오르며 사고뭉치로 전락하자 국민들은 미국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에게도 악영향을 주므로 저스틴 비버를 미국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을 했다. 당시 백악관은 현재로서는 어떠한 답도 할 수 없다. 국토 안보부에서 담당할 일이지만 캐나다 쪽에도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자신의 목소리가 정책 결정자들에게 직접 전달되기를 원하는 국민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온라인 청원 사이트가 인기를 끌자, 당시 백악관은 2 5천 명이던 답변 서명 기준을 2013년부터 30일 내 10만 명으로 대폭 올려 일부의 장난성 청원을 배제했.

 

 

최근 이곳에 세금 보고를 공개하라는 청원 등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청원이 늘자 트럼프 행정부는 국민의 신문고역할을 하는 국민 청원 웹사이트를 돌연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이트에 올라온 청원서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아 왔다. 백악관 측은 즉각적인 발언 요청에 응하지 않은 채, 내년 1월말에 새 웹사이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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